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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돝섬 뮤직인창원 페스티벌!

국내여행/경상도·부산·울산

by ▼▼ 2017. 10. 2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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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인 창원 2017 홈페이지


어느날 봉사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뮤직 인 창원 티켓 2장을 얻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6장 정도..!! 그래서 이게 무엇인지 찾아보니 창원에서 하는 페스티벌 행사 같은것이더라구요! 거기다 돝섬잔디광장에서 한다고 하니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할텐데. 무엇인가 9월의 토요일은 심심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중이었는데, 마침 뮤직인창원 페스티벌 티켓을 얻게 되었었네요. 약간의 고민끝에 동생과 함께 돝섬 가는 배도 타고 바람도 쐴겸 구경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뮤직 인 창원 입장권 배부처

뮤직인창원 가는 선착장 

돝섬 가는 선착장에 도착하니, 대문짝만하게 뮤직인창원 2017 페스티벌을 한다고 적혀져 있었답니다. 동생이 인디밴드와 음악을 좋아하기에 같이 가자고해서 2명이서 구경가기로 했었습니다. 무료로 받은 티켓 2장을 가지고 입장권 배부처에서 손쉽게 교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바람도 쐬고 배도 타는거라 기분이 남달랐던것 같네요.

저희 말고도 뮤직인창원을 보기위해 온 사람들이 선착장에서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역시 축제는 사람들이 몰리는 핫플레이스죠! 돝섬에서 하는 축제이다보니 섬에서 음악을 듣는다는 메리트가 있어보였답니다. 뭔가 낭만적인것 같은 그런느낌??? 가끔가다 지상과 동떨어져 배를 타는것도 좋기도하고, 섬에서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좋고 꽤나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돝섬으로 향하는 배에서

배타고 돝섬으로!

이제 선착장에서 배가 도착하고, 돝섬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바다를 가르며, 바람을 맡으며 보는 바다구경은 설레는 기분을 만들어내었답니다. 시원하기도 하고 경치도 좋고! 날씨도 적당하고 바람도 적당한게 정말 배타기 좋은 날씨였네요. 배는 15분~20분 정도 타고 간것 같습니다. 선착장과 돝섬까지의 거리가 꽤나 되었던것 같네요. 바다위를 가로지르며 지나가는 또다른 배도 구경하고, 하늘도 보고, 여러 섬들도 보고... 오랜만에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동생도 섬을 간다고 하니, 음악을 들으러 간다고 하니 신이나있었습니다. 같이 셀카도 찍고 여기저기 사진도 찍으면서 배에서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다 보니!! 어느새 저 멀리 돝섬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돝섬에 가는것은 두 명 모두 처음이었는데, 과연 무엇이 있을지, 어떤 볼거리가 있을지 무척 기대되었답니다. 축제에는 어떠한 먹거리가 가득할지 그것또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죠!!! 축제 = 먹거리 니까요~



돝섬 뮤직인창원 페스티벌 밴드 공연 사진

돝섬에 도착하다!

드디어!! 이렇게 돝섬 뮤직인창원 페스티벌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오후2~3시 정도에 도착해서 그런지 이미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와있었습니다. 배를 타는 인원도 많더니, 역시나 돝섬에도 많은 사람들이 축제 구경을 와있었네요! 역시 축제라 그런지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돗자리를 깔고 자유롭게 먹거리를 먹고 대화를 나누고 공연도 즐기고...! 서울의 미니 한강 같은 느낌이 조금 들기도 하였답니다.

뮤직인창원에는 페스티벌의 이름답게 <뮤직>이 빠질 수 없겠죠? 창원에서 직접 활동하고 있는 인디밴드들의 무대가 스테이지에서 계속 이어졌습니다. 무려 창원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하니... 이런 분들이 창원에 있었다는것에 신기해하고 조금더 관심이 가기도 했습니다. 색깔있는 밴드들이 다양한 무대들! 보통 밴드당 4~5곡 정도를 해주신것 같습니다. 연령대도 다양하고 멤버 구성도 다양하고 장르도 다양한 그런 밴드들의 무대를 하나 둘 듣다보니 색다르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역시 이것이 인디밴드의 매력! 노래를 들으며 맥주도 마시고 돝섬에서의 여유를 즐겨보았습니다.




체험활동 그리고 집으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밴드분들의 공연을 들으면서 자유롭게 체험활동도 할 수 있고, 맛있는 음식들을 사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들면 한강에서 돗자리 깔고 마음대로 앉아서 여러 밴드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나도명사수와 같은 활쏘기, 그림그리기, 타투 등의 체험 프로그램들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들이 상당히 많았네요. 가족단위로 오기도 정말 좋은 페스티벌이 아니었나 합니다. 20대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었으나, 오랜만에 즐긴 여유에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섬이다보니까 저녁즈음이 되니 슬슬 행사가 마무리 되기 시작했습니다. 경품 추첨도 있었는데 당첨되기를 바랬지만, 아쉽게도 당첨은 되지 못했습니다. 1등 당첨자를 계속 뽑으려는데 나오지 않아서, 그리고 배 시간이 다되어서 다른 곳에 기부를 한다고 하고 급하게 마무리가 되었었네요. 좋은곳에 기부한다고 하니 기분좋게 집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축제의 마무리에는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배가 3번 정도 오가는것으로 시간이 정해졌었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돝섬의 사진을 조금 더 담아보았습니다. 축제 구경을 하느라 돝섬의 일부분만을 보았는데, 다음에는 돝섬의 오른쪽, 왼쪽 등을 돌며 더 알아보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섬이라는 메리트와 음악, 그리고 창원이 만나 이루어진 이번 축제. 흥미로운 창원의 시도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축제는 아마도 성공적이 었겠죠?? 페스티벌은 언제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들이 넘쳐나는것 같습니다. 규모가 크던 작던 간에 그것만의 매력이 있으니까요. 세상 모든 축제를 즐겨보고 싶지만, 하나 하나 차근차근 즐겨보려고 합니다. 벌써부터 다음에 있을 재미있는 축제에 가보고 싶어지네요. 창원에 이런 축제가 더욱 많아졌으면 하면서 글을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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