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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가볼만한곳 경남도립미술관 사진촬영 + 조형물 관람

국내여행/경상도·부산·울산

by ▼▼ 2018. 1. 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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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가볼만한곳 경남도립미술관 둘러보기

한적한 오후 어느날. 시간이 조금 비어서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저 멀리 <경남도립미술관>이 보이길래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멀리서 많이 보기는 했지만 실제로 직접 가서는 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창원 가볼만한곳 경남도립미술관 사진촬영 + 조형물 관람


창원내에 위치해있지만 거의 가보지 않았던 그곳. 여기는 경남도립미술관이다.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 지역의 유명한 곳을 잘 안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나또한 그랬던것 같다. 관심이 없어서 그런건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진행중인 전시중인 키워드는 <무용수들/ 바바라 클렘 / 빛과 어둠 / 독일 사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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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으로 향하면서 주변에 조형물들도 관찰했다. 사람 얼굴 조형물은 특이하기도 하고 인상적이었다. 신기하다... 거인의 얼굴같은 느낌. 오늘은 DSLR 카메라를 가지고 여기저기 촬영해보기로 했다. 화질의 차이와 느낌의 차이가 확실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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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발견한 엄청난 소식.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2017년 8월 24일(목) ~ 9월 26일(수)까지 경남도립미술관의 전관 모두 임시 휴관이었던 것이다. 전시준비를 위한 임시휴관이라고 하는데... 해당일 사이에 구경간거라 미술관 관람은 할 수 없었다.

2017년 9월 7일(목)부터 <무용수들 Dancers, 바바라클렙 빛과 어둠 - 독일 사진전, 싱글채널비디오 - 김대홍> 전시를 한다고 했다. 전시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하니 미술관 방문 전 꼭 알아보고 가는게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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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가던 길에 들린거니까 다음에 와보기로 하고 경남도립미술관 주변 조형물을 둘러보는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미술관의 유리에 태양이 비춰지는 모습이 오늘따라 이뻐보였다.

그냥 유리로도 이쁜데 이렇게 태양빛을 받으니 반사된 빛들이 빛을 발하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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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이런식으로된 구조의 유리창이 많이 보이는것 같다. 개인적으로 완전 환영이다. 외부에서는 내부가 잘 보이지않고 내부에서는 외부가 잘보이는 구조의 유리. 밖에서 보면 외부가 비춰지기도 하고 깔끔해서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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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해서 미술관 앞까지 가보았지만 역시나 임시휴관이었다. 다음기회에 와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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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주위에도 이렇게 다양하고 신기한 조형물들이 많았다. 추를 달아놓은 조형물인데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다. 이렇게보니 사람의 눈과 코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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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다보이는 특이한 조형물. 240개의 세포라는 작품인데 모양부터 구조까지 정말 눈에띄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조형물이다. 잔디와의 조화도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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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개의 세포를 보고 떠오른 기억

한 번 굴려도 보고싶은 그런 느낌.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진도 잘나온것 같다. DSLR 이라는 이유도 있겠지. 조금 덥기는 했지만. 이 조형물을 보니 어릴적 공을 데굴데굴 굴리면서 지구의 모든 것들을 공에 붙이던 괴혼이라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이 생각이났다.

이름은 잘몰라서 검색을 해봤는데 괴혼이 맞았다. 집에서 참 재미있게 했었던 기억이 난다. 작은 공부터 시작해서 주위에 있는 먼지, 쓰레기, 레고, 자동차 심지어 사람까지 다 붙여서 공을 키워갔던 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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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찍어보고 확대해서도 찍어보고. 사진의 매력은 어떤 구조로 찍느냐에 따라 나오는 결과물이 천지차이 라는것. 오랜만에 사진을 찍어봤는데 확대샷도 나름 느낌이 있는것 같다.

수류탄 처럼 보이기도 하고, 문어발 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진을 어떤식으로 찍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완전히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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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뭔가 포켓몬에 나오는 <불가사리>를 닮은것 같다. 각도의 중요성인가! 240개의 세포 조형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것저것 많이 찍어두어서 사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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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나무도 보고 이것저것 보면서 산책을 했다. 태양열로 돌아가는 가로등도 보이고 중간중간 구경할거리가 많았다. 산책하기 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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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오른쪽으로 돌아가다보니 산책로로 가는 계단이 나왔다. 이런곳이 있는지 처음알았는데. 경남도립미술관이 임시휴관을 해줘서 이런 뜻밖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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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외계인 남녀같은 조형물. 비석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석상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모아이 석상 같은 느낌으로 만든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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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각으로 조형물을 본 사진이다. 전체적인 시각. 아이스크림을 다먹은뒤에 남은 막대기를 꽂아놓은 느낌인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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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을 구경하며 길고긴 계단을 올라가본다. 사진을 찍으면서 이것저것 만져보기도 하고 배워보기도 한다. 포커스를 어디에 맞추는가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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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건 사람의 눈. 뒤에 식물들은 눈썹으로 사람의 눈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실패인것 같다. 느낌을 잘 살리려면 포토샵이 필요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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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위로 올라가보니 이것저것 특이한 조형물들이 많았다. 예술작품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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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품인지는 모르겠으나 뭔가가 꼬였다는것을 표현하고 싶은것 같다. 인생의 꼬임을 표현한 작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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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가보니 구겨짐을 잘 표현한 조형물이 있었고, 오른쪽에는 벌을 서고있는 은색 나체상이 보였다. 0783704는 무엇을 뜻하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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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도와 각도에 따라 사진이 이렇게 달라진다. 첫번째 사진은 정말 어두워 보이고 슬퍼보이는 표정을 하고있는데, 두번째 사진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밝아보이고 웃는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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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렇게 각도를 바꿔가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뭔가 나체상한테 미안한 느낌이었다. 자세히 확대해보니 귀 왼쪽에는 거미도 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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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곳한 발을 끝으로 나체상과는 작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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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가보니 뭔가 굉장히 커다란 대두상이 있었다. 서루 마주보고 있었는데 이 조형물이 아까본 조형물보다 더 모아이상 같은 느낌이다. 오른쪽 대두상은 어디서 본것 같은데.. 어떤 배우님을 닮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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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대두상을 찍어보니 너무 안쓰러워 보인다. 눈가에 눈꼽이 끼었는지 울고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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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큰 대두상은 <직면 Contra>라는 작품이었다. 김종호 작가님의 작품으로 2003년 청동으로 제작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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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특이하다 정말. 이것이 예술이란 말인가. 어떻게 보면 얼굴에 검정 테이프를 둘러놓은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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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이 2003년생이라 그런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칠이 조금 벗겨져 있기는 했다. 조형물의 저 콧대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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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성 작가님의 청동으로 만든 <소망 Desire>이라는 작품. 뭔가 신비한 느낌이 드는 조형물이었다. 색상도 정말 마음에 들었고. 포켓몬고에 나오는 아이템을 주는 조각상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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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이라는 작품 옆에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화>라는 작품이 있었다. 금붕어같이 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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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석 산청석으로 만들어진 박찬갑 작가님의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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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니 종이 달려있는 형태의 조형물이었다. 저것이 산청석이라는 것일까? 확대해보니 더 예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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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조형물들을 다 둘러본뒤 오른쪽에는 산책로로 가는길이 있었다. 거기에 돼지 가족 조형물도 있었는데 산속에 돼지 가족이 있으니 평화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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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로 들어가볼까도 했지만 모기가 너무 많아서 그냥 돌아가기로 했다. 몇 번 물려버려서 간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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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화분들을 찍어본다. 무럭무럭 자라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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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찍은 사진들. 이것이 행주인가 수세미를 만들때 사용한다는 식물이었나..!! 아직 덜큰것 같지만 좋은곳에 쓰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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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카메라를 내려놓고 찍은 사진. 저 멀리 240개의 세포 조형물이 보인다. 멀리서도 눈에띄는 구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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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김에 240개의 세포를 한 번더 찍어본다. 마지막으로 찍은 이 사진이 제일 잘나온 사진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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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음 들어올때 촬영했던 얼굴 조형물도 한 번 더 찍어본다. 정면에서 보니 표정이 화난 표정인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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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모든것을 다 찍어본다. 지나가다가 라바콘이 보이길래 찍어보았다 별의 별걸 다 찍는다. 라바콘이 테이프에 감싸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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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시각으로 라바콘을 바라본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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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의 날씨였다. 다음에 9월 7일 이후에 다시와서 미술작품들을 봐야겠다고 마음속으로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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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통한 색다른 사진들을 찍어보는것은 정말 매력적인 활동이다. 확대를 하는 순간 또 달라지는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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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두고 찍어보니 독특한 느낌으로 사진이 나왔다. 미니어쳐 같은 느낌이었다. 콘크리트 속 자라나는 잔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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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향하면서도 셔터는 멈추지 않았다. 확대샷의 매력. 다람쥐가 참 귀여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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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와 다람쥐. 두 사진이 색상이 다른데, 플래시가 터진 차이인것 같다. ISO 노출의 차이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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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파킹존 표지판을 찍어보았는데 색감이 예뻤다. 파킹존 표지판도 이렇게 확대해서 찍으니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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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전용 주차공간 표지판. 어떠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표지판인지 한 눈에 잘 알 수 있게 표시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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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과는 이제 작별한 시간이다. 혼자서 조형물 관람도 하고 사진촬영도 하고 잘 논것 같다. 경남도립미술관에 이렇게 볼거리가 많았다는것을 알게되서 좋았고 신기한 조형물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진찍고 놀기에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을것 같다. 다음에는 전시회가 있을때 관람을 하러 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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