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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을 보고 느낀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신경 건축학 :: 뇌공학, 공간이 뇌에 미치는 영향>

블로그/일상다반사

by ▼▼ 2017. 11. 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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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이란 참으로 흥미로운 영역인것 같다.

우연히 보게된 뇌과학에 대한 동영상

개인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꾸준히 세바시, TED 등 여러 강연들을 많이 들어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취미이자 습관화가 되어서 자기전이나 시간이 나면 틈틈이 계속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계속 강연과 관련된 내용을 보다니 유튜브 시스템이 이제는 자동적으로 관련된 강연들을 많이 추천해주더군요. 그 중에서 오늘 관심이 가는 주제인, 뇌과학에 대한 영상을 추천해줘서 한 번 보게되었습니다.

KAIST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재승 교수님의 <신경 건축학(NeuroArchitecture) :: 뇌공학, 공간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다> 라는 주제의 강연이었습니다. 사실 뇌과학이라는 분야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분야인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어느정도 관심이 가고 흥미가 있기는 했지만 자세히는 알려고 하지않았던 분야이네요. 신경 건축학.. 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어려워보이는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것일까요?

어려운 주제이기는 하나, 여러가지 분야의 주제들에 대한 강연을 들어보는것도 도움이 될것같기도하고 흥미가 생기기도 해서 유튜브 영상을 보기로 했습니다. 정재승 교수님의 경우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로, 물리학 분야 안에서도 복잡계 분야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인간이 지구상에서 발견한 가장 복잡한 분야인 뇌에 대한 분야를 연구한다고 하네요. 복잡계 분야라니.. 이러한 분야도 또 처음들어보는 단어였습니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것을 받아들일때 흥미를 느끼기도 하고 더 많은 뉴런들이 반응한다고 하죠. 이렇게 제가 평소 익숙하지 않던 신경 건축한에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보는것도 뇌에 새로운 반응들을 일으키고 활성화시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많은것을 보고 여행을 하는것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 많이 떠오르게 해주는데는 이러한 뇌과학과 관련이 있는것이겠죠.

정재승 교수님의 이번강연은 공간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다, 즉 공간이 어떤지에 따라 뇌가 어떠한 반응을 일으키는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예를들면 우리가 운동을 한다고 가정했을때, 가정집의 환경에서 운동을 할경우에, 모두가 운동하는 분위기인 헬스장에서 보다 운동이 덜 되는 경우를 볼 수 있을것입니다. 편안한 분위기인, 뇌가 편안한다고 인식을 하고있는 가정집의 환경은 뇌가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라고 인지하고 있고, 운동하는 공간이라는 인지가 덜되어 운동을 하는데는 좋지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헬스장의 경우에는 뇌가 헬스장은 운동을 하는 곳이다라는 인지가 되어있어서 더욱 운동을 하는데 집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굳이 집에서 운동을 하지않고, 차를 타고 먼거리를 이동하는 과정을 거치면서도 헬스장에 가는 이유가 이러한것에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학교에서는 공부를 할 경우 보통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게 되는데, 뇌는 도서관이 공부를 하는곳이라는 인지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더욱 더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있게된다고 합니다. 되돌아보면 이러한 뇌과학적인 이유가 맞다는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조나스 솔크 박사의 이야기

유튜브 강연에서 제일 큰 주제가되는 내용은 바로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조나스 솔크 박사(Jonas Salk)의 이야기입니다. 솔크 박사는 소아마비에 대한 백신을 개발을 위해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는데 그 일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3년간 계속된 연구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아 어느날 백팩 하나만 메고 이탈리아의 어느 마을에서 2주간 모든걸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게 된다고 합니다. 솔크 박사는 어느 수도원에서 지내게 되는데 그 수도원은 천장이 상당히 높은 곳이었는데, 거기에서 지내는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들이 많이 떠오르게 되고, 뇌가 평소보다 더 많은 아이디어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게된 솔크 박사는 루이스 칸에게 자신의 이름을딴 솔크 연구소에 대한 건축물 의뢰를 맡기게 되는데, 디자인이나 건축물에대한 모든 부분을 맡기겠지만, 천장만은 높고 넓게 해달라는 의뢰를 맡기게 됩니다. 캘리포니아의 샌디에고 라호야, 태평양이 바라보이는 언덕위에 지어진 솔크 연구소는 공식 명칭은 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 라고 하네요. 

흥미로운점은 이러한 솔크 연구소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모두가 좋은 아이디어가 더 많이 떠올랐다는 경험을 느끼게 되고, 이러한 부분을 과학자들이 연구해보고 실험해보니, 천장의 높이에 따라 사람들의 집중력과 창의적인 부분의 차이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됩니다. 연구결과 높은 천장을 가진 장소의 경우에는 더 많은 창의성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되고, 뇌의 인지기능 또한 상당히 넓어진다는것에 대한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분때문인지 솔크 연구소에서는 현재까지 12명의 노벨상을 받은 학자들이 나왔다고 하네요.

과학자들이 이러한점을 보고 또 재미있는 연구를 했다고 하는데요, 천장이 실제로 높아야 뇌의 창의성 부분이 커지는지, 뇌에 천장이 높다는 인지만 줄경우에도 창의성 부분이 확장되는지에 대한 연구인데, 뇌에 현재 공간이 높고 넓은곳이라는 인지만 줄 수 있다면 창의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현재 공간이 넓고 높지 않더라도 뇌를 속일수만 있다면 우리의 뇌의 창의성을 높일 수도 있다는 것이겠네요. 

†상당히 높고 넓은 그리스 시대의 건축물

뇌과학이라는 부분을 알게되니, 건축물을 지을때도 여러가지 복합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스 시대나 로마 시대의 건축물의 경우에는 상당히 거대하고 높은 건축물들이 정말 많은데, 과거 건축물을 짓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러한점을 고려하고 건축물을 만든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과거 소크라테스나 유명한 학자들의 경우에는 위와같이 천장이 높고 넓은 곳에서 많이 지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하다보니 한 분야에서만 그치지않고 여러 분야에서 큰 결과물을 만들어낸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현대의 건축물들을 만들때도 뇌과학에 대한 부분을 고려하여 창의성을 높이기위한 건축물들을 많이 만들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신을 위해서 또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물의 구조를 천장이 높은 구조로 디자인할 수도 있겠고, 도서관의 경우에도 탁 트인 공간으로 만들어내어 사람들의 뇌의 창의성에 대한 부분을 조금 더 높여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교육과 관련된 부분, 학교나 학원 등에서도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을 가지는 구조로 건축물을 만들어본다면 공부하는 학생들의 성과도 높아지고, 집중력도 더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어쩌면 뇌의 한계는 현재 뇌와 함께있는 공간의 높이와 넓이에 따라 결정되는것이 아닐까 하네요. 생각의 정리와 아이디어가 필요할때 가끔씩 공원을 걸어보거나, 여행을 떠나거나 하는 부분도 이러한 부분과 연관되어있을것 같습니다. 다소 어려운 주제의 내용에대해서 생각해보았는데요, 조금 머리가 아파지려고 합니다. 앞으로 뇌과학에 대한 부분을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해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유튜브 영상을 남겨보고 글을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D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신경 건축학 : 뇌공학, 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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