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해돋이 명소 :: 진해루에서 일출 감상

진해 해돋이 명소 :: 진해루에서 일출 감상

1월1일은 새해를 맞이해서 해돋이를 많이 보러가죠. 저또한 1월1일을 맞이하여 지인들과 함께 해돋이를 보러 다녀왔어요. 해돋이를 보고 온지 무려 25일이 지났지만 뒷북으로 글을 써봅니다.

해돋이를 보러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진해에 있는 진해루에 가기로 했어요. 가끔 진해루에 바람을 쐬러 가기도 하는데 해를 보기에도 좋을것 같았어요. 찾아보니 해돋이 관련 행사도 몇 년 전부터 계속 하고있더라구요.

진해루 앞에 있는 바다와 산책로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일출을 보러가는것은 처음이었답니다. 1월1일 새벽에 모여서 진해루로 도착한 시간은 6시 40분쯤이었어요. 진해루에 도착하니 차들이 정말로 많았답니다.

진해루에 해돋이를 보러온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었어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차를 주차할 장소도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진해루와 조금 거리가 있는 주택가에 차량을 주차해두고 진해루로 걸어갔답니다.

걸어가는 길에 경찰관분들도 많이 보였는데 신호등의 신호를 제어해주시기도 하고, 차량 통행 관리를 해주시기도 했어요. 진해루에 사람이 많아질것을 대비해서 교통관리를 나오신것 같았어요. 날씨도 추웠는데 정말 고마웠답니다.

그렇게 7분정도 걸어서 진해루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제일먼저 편의점에 들려서 잠시 출출함을 달래기로 했답니다.

진해루 편의점은 CU가 있었어요. 2층 지붕에는 거북선 같은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멋져 보였답니다. 2층은 카페였는데 예전에 가보니 정말 이쁜곳이었어요. CU에 왔을때가 7시가 조금 넘었는데 아직도 어두워 보입니다.

편의점 앞에만 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러왔다는것을 알 수 있었어요. <여러분! 밝고 희망찬 새해 맞으세요>라는 현수막이 보이네요. 바다는 언제 와도 좋아 라는 멘트도 있네요 ㅋㅋ

현수막 주위에있는 보트들은 진해루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져활동을 위한 탈 것 들이랍니다. 몇 년전만 해도 없었는데 진해루에 놀러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관광상품을 개발한듯 했어요. 여름에 한 번 타보고 싶은데 재밌어보입니다.

어둠이 조금씩 사라지면서 해가 조금씩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기도 했어요.

진해루에서는 2018년 창원시 진해구 무술년을 맞아 새해맞이 시민소망 기원제를 하고 있었어요. 사실 이런 행사를 하는지 확실히 모르고 간것인데 행사를 진행해서 그런지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것 같았답니다.

거북선 놀이터와 진해루가 보입니다. 거북선이 정말 멋진 자태를 보여주고 있는데 알고보니 놀이터 였답니다. 처음 봤을때는 꽤나 신기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거북선 놀이터라니 독특하지 않나요?

진해루 옆에는 현수막에 <새해소망기원제 진해청년회의소와 함께합니다!>라는 멘트가 있었어요. 새해소망기원제는 진해청년회의소에서 주최했나봅니다. 창원시와 함께요.

진해루는 문화 유적으로 진해의 관광지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진해루는 계단을 통해서 2층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2층에서 내려다보는 진해 바다도 정말 예쁘답니다. 또다른 뷰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은곳이에요.

정말 진해루 산책로 어디를 가도 사람이 많았어요. 오전 7시 20분이 넘어가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사람들이 찾아왔답니다. 진해루의 인기란.. 무료로 음식을 나눠주는곳도 있어서 그곳의 줄은 상당했답니다.

뭐랄까.. 아이폰 판매 첫날 줄을 서고있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는 느낌이었어요. 줄이 너무 길어서 아쉽게도 음식은 패스 했답니다. 

시간이 갈수록 진해루는 더 밝아졌어요. 하지만 일출 시간이 지났는데도 해가 보이지 않았답니다. 저 멀리 산이 있어서 그런지 해를 보려면 일출 시간보다 더 오래 기다려야 한것 같아요.

해를 보고 가고싶었지만 일행 모두 다 추운 상태였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길에 해를 보기로 하구요. 그러고 나중에 집에 도착한뒤에 해가 뜬것을 볼 수 있었답니다.

진해루를 이렇게 드라이브 하고 구경한것 만으로도 2018년 올해 좋은기운을 받은것 같아요. 다음에는 나만의 해돋이 장소를 찾아서 그곳에서 새해를 맞이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