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남동 맛집 :: 일본 느낌나는 덮밥 전문점 지구당

창원 상남동 맛집 :: 일본 느낌나는 덮밥 전문점 지구당

창원맛집 양도 맛도 비주얼도 훌륭한 일식맛집 타노시이

앞서 일식맛집인 타노시이에 대해서 글을 썼었는데 지구당도 내가 아끼는 맛집 중에 한 곳이다. 창원 상남동에 위치한 지구당. 독특한 인테리어와 특유의 분위기로 인기를 끄는 곳이기도 하다.

처음 덮밥 전문점 지구당에 갔을때는 신기한 느낌이었다. 지구당에 들어갈때는 친구집에 방문할 때처럼 인터폰(벨)을 누른뒤에 입장 할 인원 수를 말해야 한다. 그리고 자리가 있다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데 그렇게 가게로 들어갈 수 있다.

일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지구당

지구당 가게 내부는 좁은편인데 소수정예로 작게 운영되는 곳이었다. 가게내부는 일본의 음식점같은 인테리어였는데 주방 바로앞에 바 같이 앉을자리가 있고 거기서 주문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구조였다.

주방이 바로 앞에 있으니까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러한 지구당의 일본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든다. 지구당에는 두가지 메인 메뉴가 있다. 소고기덮밥과 닭고기덮밥. 단 두가지 메뉴로 운영되는 곳이다.

덮밥 전문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단 두가지 메뉴이다. 여러 메뉴가 있는 가게들도 좋지만 이렇게 전문적으로 해당 메뉴를 판매하는 곳도 좋은것 같다. 덮밥 전문점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덮밥을 먹으러 올 것이다.

소고기덮밥&닭고기덮밥 단 두가지 메뉴

80대 20 파레트의 법칙처럼 20%의 소수 메뉴가 80%의 이익을 가져다준다면 한 곳에 집중하는것이 좋을 수 있다. 이러한 것처럼 지구당도 자신이 잘하는 분야인, 대다수의 사람들이 원하는 단 두가지 메뉴로 운영되고 있었다.

지구당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15시 30분까지. 중간에 15시 30분부터 17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을 가지고, 다시 저녁 5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이다. 마지막 주문은 마감 30분 전까지. 

토요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브레이크타임 없이 영업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 내가 지구당에 간 날은 수요일 14시 정도였다. 지구당에 갈때마다 매번 적당한 인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오늘은 어떤 덮밥을 먹지 고민하다가 닭고기덮밥을 먹기로했다. 지구당에 올때마다 소고기덮밥만 먹었었는데 닭고기덮밥의 맛도 궁금했다. 소고기덮밥과 닭고기덮밥의 가격은 둘 다 6,000원이었다. 간단하게 점심이나 저녁을 먹기도 좋은 곳이다.

담백하고 맛있는 닭고기덮밥

잠시후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진 닭고기덮밥이 나왔다. 소고기덮밥 만큼이나 닭고기덮밥의 비주얼도 좋았다. 위에 올려진 계란들도 너무 맛있어보인다. 덮밥류는 간단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렇고 먹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렇고. 거기다 맛있기까지 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음식 중 하나인듯 하다. 역시 지구당은 지구당인지 닭고기덮밥 또한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닭고기와 밥, 계란, 야채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계속 먹고싶은 맛이라고 할까.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는 소고기덮밥과 비교하자면 소고기덮밥에 점수를 더 주고싶다. 소고기덮밥 특유의 맛을 좋아하기도 하고 불고기를 좋아하기도 해서 그럴까.

둘 다 맛있는데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골라먹으면 되겠다. 달달한 맛의 덮밥을 원한다면 소고기덮밥, 담백한 맛의 덮밥을 원한다면 닭고기덮밥. 이렇게 보면 될것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둘 다 직접 먹어보는것이다.

오늘도 덮밥 전문점 지구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몇 번을 가봤지만 갈때마다 맛있는 곳. 창원 상남동 맛집으로 불리기 충분하다. 정말 아끼는 맛집중에 한 곳이라서 혼자만 알고싶지만.

이런 맛집은 많은 사람들이 맛봤으면 좋겠다. 일본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때, 덮밥을 먹고싶을때, 상남동 맛집을 찾을때는 지구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