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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영화 촬영 구경하기

국내여행/경상도·부산·울산

by ▼▼ 2017. 11. 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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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종합운동장 내 영화 촬영 중

영화 촬영장 구경하러가기!

얼마전의 일입니다. 친구의 지인이 영화 촬영을 하는데 시나리오 작가인가 스태프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서 저기 뒤에 응원석에 나올 엑스트라 배우가 필요한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해서 구경을 가기로 했습니다. 동영상 촬영이나 편집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기도하고, 영화 촬영은 어떻게 진행될까 궁금하기도 해서 친구와 함께 영화 촬영장으로 향하게 되었네요.

촬영장의 위치는 창원 종합운동장! 창원 스포츠파크라고도 불리는 창원 종합운동장은 창원시 의창구 두대동에 있는 종합 체육시설로 여러가지 체육 활동도 이루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체육과 관련된 영화를 촬영할때 마산 종합운동장과 함께 많이 활용되는 장소인것 같았습니다. 친구 지인이 촬영에 도움을 주고있는 영화는 독립영화로 달리기를 주제로한 영화였습니다. 정확한 영화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요즘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중인 영화였습니다.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로는 와디즈가 있죠. 얼마전에 와디즈 창업가분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도 또 다른 할 일이 있어서 그 일을 하느라 강연을 못들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와디즈 펀딩의 경우에는 최근 영화에 관한 펀딩이 정말 많이 늘어난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너의 이름은>이나 <판도라>와 같은 유명 영화들에대한 펀딩도 진행되었던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도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것이 활발해졌다는 의미가 아닐까합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이 직접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고, 또한 그 수익을 나누는 과정이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서로 좋은 효과를 나타내지 않나 싶습니다. 어찌되었든 친구의 지인이 촬영하는 영화도 크라우드 펀딩에서 만날 수 있었고, 잘되기를 바래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영화 촬영 엑스트라를 하러 간날은 생각보다 더운 날씨였습니다. 해가 정말 쨍쨍하게 떠줘서 그런걸까요? 가을이 다되어가는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햇빛의 영향때문인지, 낮 시간대라 그런지 꽤나 더웠었습니다. 엑스트라 배우들에게는 물과 과자를 나누어주었는데요, 물을 들고 여기저기 엑스트라 배우분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사실 뒷배경에 응원역할로 나오는 부분이라 화면에도 거의 안나오고 희미하게 뒷배경으로 나와서 얼굴도 모르게 나온다고 했습니다.

독립영화이기도 하고 저예산이다 보니, 엑스트라 배우 역할을 하러 오신분들은 거의 영화 촬영에 관계된 지인분들이 와주었다고 했습니다. 친구 지인의 친구분들도 오시고, 영화와 관련된 관계자분들이 많이 와주신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도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친구도 도울겸 좋은 구경도 하고 좋은것 아니겠어요?

과거의 엑스트라 배우 알바 경험

그러고보니 과거에도 엑스트라 배우 알바를 해본 경험이있었습니다. 마산 종합운동장이었던가요? 장동건, 오다기리 죠, 판빙빙 주연의 영화 마이웨이를 촬영할때, 역시나 위와같은 뒷좌석에서 응원하는 역할을 담당했었습니다. 영화 내용이 제 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청년 준식(장동건)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역시나 마라톤에 관련된 내용이라 그런지 종합운동장 마라톤 코스가 필수였던가봅니다. 

그당시에는 장동건이 마라톤 코스의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을 촬영했던것 같습니다. 엑스트라 배우들은 옛날 외국계 사람들의 복장을 갖추고 뒤에서 열심히 응원을 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영화 촬영을 보조한다는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장동건을 실제로 보지 역시 연예인은 연예인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라톤 역할이라 그런지 몸관리도 정말 잘했었고, 군살하나 없는 몸에 감탄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키도 크기도하고 멀리서봐도 연예인이라는 후광이 났습니다. 

저렇게 열심히 마이웨이의 엑스트라 배우 알바를 했었지만, 영화는 보지않았던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다시 마이웨이 영화를 보면서 제가 알바를 했던 장면이 어디인가 찾아보는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될것 같네요. 마이웨이 영화가 나온지가 2011년이니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시간이 참 빨리가는것 같기도하고, 알아서 잘 흘러가는 녀석인것 같습니다. 

친구 지인이 담당하고있는 독립영화도 얼른 영화화되서 직접 눈으로 영화를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영화 주연 배우들이 달리는 장면을 반복해서 계속 촬영하는것을 보고 역시 영화는 쉽게 만들어지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달리는 씬을 촬영할때 쇼핑카트를 타고 움직이는 장면을 촬영하는것도 꽤나 흥미롭고 신기한 부분이었네요. 예산이 많은 영화의 경우에는 좀 더 디테일한 장비를 사용했을지 모르지만, 저예산 영화라는 특성상 이러한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도구의 사용은 언제나 흥미로운것 같네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해당 도구의 목적은 달라지는것이니까요.

신기했던 영화 촬영 씬들

씬마다의 장면 장면 하나하나를 모두 따로따로 촬영해서, 촬영한것을 바로 화면으로 확인한뒤에 넘어가는 부분도 신기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영상을 촬영할때는 장면마다 따로 촬영하기는 하지만, 카메라를 2~3대를 동시에 촬영해서 나중에 카메라 마다의 영상을 확인한뒤에 원하는 장면으로 선택해서 촬영을 했었던것 같네요. 촬영을 할 당시에 촬영한 영상은 카메라로 간단하게 확인만하고 넘어갔는데, 다음에 촬영할 기회가 또 있다면 노트북으로 연결해서 큰 화면으로도 확인을 하면 더 좋은 디테일이 나올거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실제 영화 촬영 현장을 보는것은 좋은 경험이기도하고 또다른 아이디어나 생각을 떠오르게 해준 기회가된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광고 패러디나 CF 같은것을 위주로 영상을 만들어본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시나리오를 짠뒤에 간단하게 영화를 제작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그 과정이 고되기는 하겠지만 재미있을것 같고 신기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만든 영화를 보는 느낌은 어떠한 기분일까요? 생각해보면 이것저것 하고싶은게 너무나도 많은것 같네요.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말이죠. 지금은 블로그 하나만큼은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원 종합운동장에서의 영화 촬영하는것을 구경한 경험은 색다른 재미였던것 같습니다. 또이렇게 새롭고 신기한 기회가 생긴다면 가보고 싶어지네요. 서울이나 제주도에서도 이러한 경험을 해보고싶기도 합니다. 여행을 가서도 이러한 기회가 있다면 참여해보는것도 색다른 여행이 되지않을까 하네요. 전국을 돌면서 제가 하고싶은 일들을 단기 알바나 체험 형식으로 시도해보는것도 좋을것 같고 블로그 글쓰기에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여러가지로 생각을 많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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