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길 맛집 :: 스테이크 덮밥이 맛있는 집 홍대개미

청주 성안길 맛집 :: 스테이크 덮밥이 맛있는 집 홍대개미

얼마 전 친구들을 보러 청주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가는 청주였는데 괜히 반갑기도 하고 들뜨기도 했다. 그런데 날씨가 참.. 차를 타고 청주로 올라갔는데 청주에 들어서자마자 눈이 내리는 것이었다.

눈이 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갑자기 폭설처럼 내리니 당황스러웠다. 처음에는 안개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눈이 심하게 날리는 것이 아닌가... 눈이 날려서 시야도 잘 확보가 안되어서 조심조심 천천히 운전해갔다. 

청주도 오랜만이고 눈도 오랜만이었다. 

사진첩을 찾아보니 눈 내리는 사진이 있었다. 위와같이 눈이 정말로 많이 내려서 시야 확보도 잘 되지 않았다. 도로에 눈도 많이 쌓여서 미끄럽기도 하고. 그래도 청주가 오랜만이기도 하고 눈도 오랜만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친구집까지 무사히 잘 도착할 수 있었다. 그래도 도착할 때 쯤에는 눈이 많이 그쳐서 괜찮았다. 주차가 조금 위험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청주에 잘 도착하고 이것저것 하면서 잘 놀았다.

청주에 놀러간지 3일째인가. 청주 시내인 성안길에 놀러갔는데 저녁으로 덮밥이 맛있는 집 홍대개미 성안길점 덮밥을 먹기로 했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간판 사진의 비주얼을 보고 들어가기로 했다.

청주 성안길 맛집 홍대개미는 2층에 있어서 한 층을 계단으로 올라가야했다. 스테이크 덮밥, 큐브스테이크 덮밥, 목살슬라이스 덮밥, 연어반참치반 덮밥 등 여러가지 덮밥 메뉴들이 보인다. 사진이 참 먹음직스럽다.

올라가는 길에도 대문짝만 하게 여러 덮밥들이 눈에 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서울 어디선가 먹어본 적이 있는듯하다. 기분 탓인가. 어느 백화점 안에 위치한 푸드 코너에서 본 것 같다.

홍대개미 덮밥 메뉴판

홍대개미 음식점의 덮밥 메뉴판이다. 450p의 스테이크가 보슬보슬한 밥위에 산더미처럼 올려진 1 pound 스테이크 덮밥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0그릇 한정으로 판매되고 있다. 커플 세트는 25,800원, 트리플 세트는 3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덮밥류는 스테이크 덮밥, 큐브 스테이크 덮밥, 목살 슬라이스 덮밥, 참치 덮밥, 연어 덮밥, 연어반 참치반 덮밥, 간장새우 덮밥, 치킨 데리야끼 덮밥, 불닭 덮밥이 있다. 덮밥 종류에도 정말 여러 종류가 있다.

우리 일행은 스테이크 덮밥 1개, 큐즈 스테이크 덮밥 1개, 목살 슬라이스 덮밥 1개로 제일 위 3개 메뉴를 하나씩 주문했다. 각자 다른 메뉴를 시켜서 조금씩 맛보기에도 좋은 선택이었다.

샐러드는 4,000원에 판매 중이고 음료 주류에는 클라우드 생맥주, 코카 콜라, 스프라이트, 자몽 에이드, 청포도 에이드, 오렌지 에이드가 있었다.

만약 덮밥이 짜거나 싱거우면 밥이나 소스를 더 준비해 준다고 한다. 덮밥을 먹어보고 각자 취향에 맞게 요청을 하면 될 것이다.

목살 슬라이스 덮밥

잠시 후 주문한 덮밥이 나왔다. 나는 목살 슬라이스 덮밥을 먹기로 했다. 덮밥의 비주얼만 봐도 정말 맛있어 보인다. 청주 성안길 맛집답게 비주얼부터 좋았는데 먹어보니 맛도 정말 너무 좋았다. 목살 슬라이스와 함께먹는 밥의 조화.

목살 슬라이스만 먹으면 짠 느낌이 있을 수도 있는데 밥과 함께 먹음으로써 자칫 짤 수 있는 부분이 중화되었다. 이것이 덮밥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친구들이 주문한 스테이크 덮밥과 큐브 스테이크 덮밥도 한 조각씩 먹어봤다. 스테이크 덮밥은 레어로 주문했는데 맛은 보통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미디엄이나 미디엄 웰던 정도의 굽기를 선호한다.

스테이크 덮밥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주문해야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을것이다. 큐브 스테이크 덮밥은 역시나 맛있었다. 언젠가 서울에서 먹었던 스테이크 덮밥은 큐브 스테이크 덮밥으로 기억한다. 

청주 성안길 맛집 홍대개미의 가게 내부 사진이다. 덮밥을 다 먹고 나갈 때쯤이 되니 테이블이 거의 꽉 차버렸다. 위 사진은 홍대개미에 처음 들어왔을 때 찍어둔 사진이다. 성안길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라 손님도 많나 보다.

다음에 홍대개미 음식점을 가게 된다면 왠지 다른 지역일 것 같다. 서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