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또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말았다. 햄버거와 치킨을 같이 먹기 위해서 KFC로 주문하기로 했다. 글을 쓰다 보면 배달음식을 정말 많이 먹는 것 같은데 이제는 좀 나가서 먹는 외식의 비중을 더 늘려봐야겠다.
점심으로 먹은 KFC 딜리버리 메뉴는 KFC 핫치즈징거버거세트, 타워버거세트, 핫크리스피치킨 4조각이었다. 동생이랑 2명이서 KFC를 먹었는데 각자 햄버거 세트 1개씩 정하고 핫크리스피치킨을 4조각 추가해서 먹는 조합으로 주문했다.
KFC 배달 시간은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배달예상시간과 비슷하게 잘 도착했다. 핫치즈징거버거세트와, 타워버거세트 등이 잘 포장되어서 배달된 것을 볼 수 있다. 큰 봉지에 한 번에 다 담아서 배달해줘서 좋았다. 배달해주는 입장에서도 편할 것이고 배달받는 입장에서도 편할 것 같다.
음료는 위와 같이 잘 포장해서 배달해준다. 음료가 흐르지 않게 입구를 KFC 테이프로 잘 막아서 안전하게 배달해준 것을 볼 수 있다.
배달온 KFC 메뉴들을 한 곳에 모아보니 꽤나 양이 많아보인다. 핫치즈징거버거세트, 타워버거세트, 핫크리스피치킨 4조각을 주문했는데 정말 푸짐해보였다. 스위트칠리소스도 추가해서 총 가격은 24,600원이었다. 배달주문을 할 때는 여러 배달어플들을 이용하거나 제휴할인을 이용하면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제일 큼지막하게 보이는 KFC 박스를 열어보니 핫크리스피치킨 4조각이 들어있었다. KFC하면 치킨이 빠질 수 없다. KFC를 생각하면 치킨이 바로 떠오르기도 하고. 햄버거만 먹기는 아쉬워서 이렇게 치킨도 같이 주문했다.
정말 큼지막하고 비주얼도 좋은 핫크리스피치킨을 보니 얼른 먹고싶어 졌다. 커다랗게 잘 튀겨진 치킨을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사이드 메뉴에는 양념감자, 감자튀김 등이 있었다. 햄버거를 먹을 때는 감자튀김의 맛도 상당히 중요하다. KFC 감자튀김은 보통의 맛 정도였다. 딜리버리 주문을 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고 매장에서 먹으면 맛이 다를 수도 있겠다.
양념감자를 먹을 때는 양념 가루를 주는데 감자튀김에 뿌려먹으면 감자튀김의 밋밋함을 잡아준다. 감자튀김만으로는 아쉬울 때 양념감자를 통해서 색다른 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동생은 타워버거를 먹고 나는 핫치즈징거버거를 먹었다. 타워버거는 통가슴살 패티와 해시브라운이 들어간 햄버거로 KFC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가장 대표적인 햄버거 메뉴라고도 볼 수 있다. 필자도 예전에 먹어봤었는데 패티와 해시브라운의 조합이 꽤나 괜찮았다. KFC 햄버거 중 맛으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타워버거이다.
필자가 주문한 핫치즈 징거버거도 보도록 하자. 징거버거는 치킨 통가슴살 필렛과 상큼한 토마토가 어우러진 치킨버거의 명품 메뉴라고 한다. 징거버거도 KFC의 인기메뉴 중 하나이다. 타워버거와 징거버거가 KFC에서 제일 인기많은 메뉴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징거버거에 특제 치폴레 소스를 올리면 핫치즈 징거버거가 완성된다. 핫치즈 징거버거는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는데 한 번 먹어보고 싶어서 선택해봤다. 치즈가 들어간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색다른 맛을 느껴보고 싶었다.
매콤한 맛이 들어가있다고 설명에 나와있지만 직접 먹어보니 매콤한 맛은 1도 느끼지 못했다. 필자의 미각이 섬세하지 못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치킨 패티는 소고기 패티와는 또다른 맛을 보여준다. 씹는 맛이 좋기도 하고 빵과의 조합이 색다르기도 했다. 그렇게 맛있게 핫치즈 징거버거를 먹었다.
징거버거와 타워버거 모두 세트로 주문했는데 세트 메뉴에는 <햄버거+음료+감자튀김>이 포함되어 있다. 필자는 패스트푸드 음식점에 가면 50%정도는 콜라를 먹고, 나머지 50% 정도는 스프라이트를 먹는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음료의 종류가 바뀌고는 한다.
콜라도 시원하고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프라이트를 더 좋아한다. 스프라이트를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콜라를 더 먹게되는 것 같다. 이것은 콜라의 중독성 때문일까? 아니면 패스트푸드=콜라 라는 인식 때문일까? 콜라의 중독성에서 벗어날 수 없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이렇게 오늘의 점심도 KFC 딜리버리 주문을 통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햄버거를 딜리버리 배달로 시켜먹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받은 일이다. 미래로 갈수록 배달 문화가 지금보다 더 활발해질지, 더 위축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최근 24시간으로 운영하는 매장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이러한 영향이 배달 분야에 까지 확산될지도 모르고. 미래에는 배달이라는 분야를 드론이 차지할지도 모른다. 10년 후의 딜리버리 문화는 어떨지 궁금증을 남기면서 글을 마쳐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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