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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평거동 맛집 :: 미술품이 있는 갤러리식당 찜

맛집&먹거리

by ▼▼ 2018. 5. 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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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평거동 맛집 :: 미술품이 있는 갤러리식당 찜


진주 평거동 맛집 :: 미술품이 있는 갤러리식당 찜

얼마전 진주에 놀러갔는데 맛집을 찾다보니 평거동이 요즘 핫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평거동 맛집을 찾다보니 마음에 쏙드는 음식점을 한 곳 찾았다. 음식점의 이름은 <찜>이었는데 말 그대로 찜 요리를 파는 음식점이다. 한 가지 독특했던 점은 진주에서 유일한 갤러리식당이라는 점이다.

3개월 마다 유명작가들의 미술품들도 전시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인테리어를 해둬서 미술품들을 구경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독특한 식당이었다. 찜은 한식 전문 음식점이었는데 식당 내 인테리어가 되게 독특하고 고급스러워서 뭔가 안 어울리면서도 어울리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진주 평거동 맛집 :: 미술품이 있는 갤러리식당 찜


갤러리식당 찜에 간 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찜의 가게 외부 사진이다. 주차는 찜 전용 주차장에 하면 되고, 주위 자리가 있는 곳에 주차를 해도 된다. 유모차를 가져온 손님이라면 바깥에 주차해달라는 문구도 보인다.


진주 평거동 맛집 :: 미술품이 있는 갤러리식당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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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평거동 맛집 :: 미술품이 있는 갤러리식당 찜


갤러리식당 찜 가게 내부 인테리어&분위기

평거동 맛집 갤러리식당 찜의 가게 내부 사진이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되게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블로그를 통해 검색해서 봤었던 액자들이랑 다른 것을 보니 3개월 마다 바뀐다는 미술품들이 또 교체된 것 같았다. 정말 음식점 같지 않고 미술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보니 꼭 음식 때문이 아니더라도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것 같았다. 벽면이나 가구들을 보면 유럽풍의 느낌이 난다. 갤러리식당은 처음이었는데 색다른 느낌이 나기도 하고 흘러나오는 클래식 노래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했다.


진주 평거동 맛집 :: 미술품이 있는 갤러리식당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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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가운데 있는 옛 로마 기사들의 전쟁터

진주 평거동 맛집 검색을 통해서 찜을 봤었을 때 위와 같은 체스 사진이 많이 보였다. 다른 사진을 보니 되게 예쁘게 잘 찍었던데.. 체스말들이 옛 로마 기사들의 외형을 가지고 있어서 더 예뻐 보였다. 유리창 안에 있어서 그런지 사진의 각도 조절도 힘들고 예쁘게 찍기가 쉽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 다시 한 번 찾아봐야 겠다. 정말 대단하다.


진주 평거동 맛집 :: 미술품이 있는 갤러리식당 찜


갤러리식당 찜 가게 제일 끝에 있는 공간에는 단체 손님을 위한 자리가 있었다. 총 8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귀족들이 앉아 식사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왼쪽에는 피아노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양해를 구하면 직접 피아노를 칠 수도 있다고 한다. 미리 예약을 해서 피아노 이벤트를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다.


진주 평거동 맛집 :: 미술품이 있는 갤러리식당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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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어딘가의 미술품 공간

또다른 가게의 한 부분에는 정말로 미술관 같은 인테리어를 가진 곳이 있었다. 좌식 테이블로 앉아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자리였는데 여기서 밥을 먹는다면 정말 분위기 있을 것 같다. 천장은 알록달록한 유리로 되어있고 사방에는 미술품들이 가득하니 식사를 하는 내내 기분이 좋을 것만 같다. 테이블이 비어 있다면 들어가서 미술품을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진주 평거동 맛집 :: 미술품이 있는 갤러리식당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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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 밥티스트 발라디 전시회&찜 메뉴판

가게를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주문을 하기로 했다. (사실 먼저 주문을 하고 구경했다.) 이번 찜의 전시회는 <다섯번째 전시회 쟝 밥티스트 발라디>라고 한다. 쟝 밥티스트는 1933년생 프랑스 작가인데 동판화와 석파화를 주로 그리는 작가이다. 메뉴판에는 찜의 메뉴들과 함께 쟝 밥티스트 발라디의 작품과 이름, 작가 사진이 나와있었다.

찜의 메뉴로는 <명태찜 디 오리지날>, <시래기 명태찜>, <두부 명태찜>, <치즈 명태찜>, <아구찜>, <대구탕>등이 있다. 주류 및 음료로는 <아사히>, <호가든>, <파울라너>, <기네스>, <리츄얼>, <라 그라나챠>, <뗴라 바로사> 등이 있으니 기호에 맞게 주문하면 된다. 배달도 된다고 하는데 3만 원 이상의 경우 무료 퀵배송 해준다고 한다. 주문전화는 055-741-8854.


진주 평거동 맛집 :: 미술품이 있는 갤러리식당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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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명태찜 후기&갤러리식당 찜에 대한 생각

주문은 <치즈 명태찜>으로 했다. 사실 명태찜을 거의 먹어보지 않았는데 혹시라도 맛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서 치즈를 추가한 메뉴로 선택을 했다. 치즈가 들어가면 그나마 먹을만할 테니. 치즈와 덤으로 떡도 들어가있어서 괜찮았다. 주문을 할 때는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원하는 대로 요청하면 된다.

생선찜 요리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찜의 치즈 명태찜은 '먹을만하다'정도였다. 먹다가 매우면 콩나물을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시기도 했다. 혹시라도 음식이 튈 경우를 대비해서 앞치마를 주시기도 하고. 갤러리식당 찜은 분위기가 좋기도 하고 인테리어도 좋아서 가게된 곳인데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평거동에는 여러 음식점들이 있던데 인테리어와 유니크함 만큼은 찜이 상위권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3개월 마다 미술품들이 바뀐다고 하니 미술품을 보러가는 재미도 있겠다. 인테리어와 유니크함이 딱 좋으나 젊은층들의 입맛에 맞을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명태찜, 대구탕 외에 신메뉴를 개발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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