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맛집추천 중국집 :: 박영수 손짜장

창원 맛집추천 중국집 :: 박영수 손짜장

오늘 봉하마을에 잠시 다녀온 뒤 창원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짜장면이 먹고 싶었는데 마침 지인이 맛있는 중국집을 안다고 해서 거기로 가보기로 했다. <박영수 손짜장>이라는 곳이었는데 집으로 가는 길 대로변에 있어서 쉽게 찾아 갈 수 있었다. 원래라면 봉하마을에서 창원으로 오는 길에 있는 짜장면집에 가려고 했지만 가는 길에 중국집이 보이지 않아서 창원에 와서 먹기로 한 것이었다.

박영수 손짜장의 첫 느낌&주차장

오호. 박영수 손짜장 가게에 도착하자 마자 뭔가 맛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사람도 꽤 있는 것 같고 가게 1층에 있는 두 마리의 용이 심상치 않았다. 메뉴로는 불타는 손짜장, 불타는 손짬뽕, 손짜장, 해물짬뽕, 새우볶음밥, 해물쟁반짜장, 탕수육, 깐쇼새우 등이 보였다.

주차 공간은 박영수 손짜장 가게 1층에 있었는데 꽤나 넓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차를 타고 오는 사람들에게도 큰 불편이 없을 것 같다. 나중에 매장 안에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는데 가게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걸어서 오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았다.

여러 방송사 프로그램&신문에 나왔던 <박영수 손짜장>

주문을 할 수 있는 메인 공간은 2층에 있어서 계단을 따라 매장으로 걸어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에 벽면에 박영수 손짜장이 TV에 출연했었던 정보와 신문에 나왔었던 정보들이 보였다. 내용을 보니 KBS, MBC, SBS, EBS, KNN, 등 정말 많은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한다. 박영수 손짜장은 처음 가는 것이 었는데 많은 방송사에 나왔다는 것을 보고 '꽤나 유명한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문에 나온 <그가 뽑는 수타면 사랑을 담았네>, <내 삶이 담긴 짜장면, 맘껏 드세요~>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박영수 손짜장은 매장의 이름답게 '손짜장', '수타면'을 전문적으로 하는 중식당, 중국집이라고 한다. 많은 방송사에 출연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매장으로 들어가보았다.

메뉴판&코스메뉴&추천메뉴&식사류&요리류

박영수 손짜장의 코스 메뉴로는 연인코스(2인), 친구코스(3인), 가족코스(4인)이 있었다. 연인코스에는 탕수육, 팔보채, 짬뽕탕, 쟁반짜장, 친구코스에는 연인코스에 깐쇼새우가 추가되고, 가족코스에는 연인코스에 깐쇼새우와 고추잡채가 추가되어 나온다.

추천 메뉴로는 불타는 손짜장, 불타는 손짬뽕, 불타는 짬뽕밥, 해물쟁반짜장(2인), 해물쟁반짬뽕(2인) 등이 있다고 한다. 식사류와 요리류에도 정말 많은 종류가 있었다. 중국집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메뉴가 있다고 보면 된다. 

메뉴판 아래에는 <저희는 수타면으로 음식을 조리하기에 다소 시간이 소요됩니다. 양해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보인다. 대부분 메뉴가 수타면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지만 그만큼 맛있는 면을 먹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음식이 나오는데도 별로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주문은 해물쟁반짜장(2인)으로!

우리 일행은 2명이었는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해물쟁반짜장(2인)>을 먹기로 했다. 불타는 손짜장을 먹을까도 했는데 해물쟁반짜장이 먹고 싶어서 선택한 메뉴였다. 그냥 손짜장면을 먹을 수도 있었지만 보통 중국집에서는 쟁반짜장이 더 맛있었다는 과거의 경험을 믿고 선택한 메뉴였다.

박영수 손짜장 가게 벽면에 걸린 여러 방송 출연 사진들

가게 내부는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도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창원 맛집이라고 하는데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주위를 둘러보니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가족끼리 와서 먹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벽면에는 방송에 출연했던 여러 사진들이 있었는데 KBS 아침마당, 스타킹 등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박영수 손짜장의 사장님과 함께 아들분도 같이 출연한 것으로 보였다. 아마도 가족 대대로 운영하는 식당이 아닐까 한다. 위 사진에 보이는 방송 출연 사진 외에도 정말 많은 액자들이 있었는데 방송에 정말 많이 출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여러 연예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많이 보였고. 사진들을 보니 손짜장의 맛이 더 궁금해지기도 했다. 과연!

수타면 해물쟁반짜장!

잠시후 드디어 해물쟁반짜장이 나왔다. 비주얼은 우선 합격! 수타면이라고 하는데 되게 맛있어 보였다. 짜장소스도 맛있어 보였고. 늦은 점심이라 배가 정말 고팠는데 얼른 먹어보기로 했다. 해물쟁반짜장은 큰 그릇에 담겨져 나왔고 작은 앞접시를 2개 줘서 거기에 쟁반짜장을 잘 떠먹으면 되었다. 잘 담겨진 해물쟁반짜장이 정말 맛있어 보인다.

해물쟁반짜장면 후기&기대되는 탕수육의 맛

해물쟁반짜장에는 새우, 오징어 등 각종 해산물이 가득 들어가있어서 더 맛있었다. 짜장소스도 너무 맛있었고 면과 소스와의 조화도 좋아서 되게 만족스러웠다. 뭔가 짜파게티의 맛이 난 것 같기도하고. 해물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박영수 손짜장의 <해물쟁반짜장>은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역시 쟁반짜장!!

그릇에 담아서 조금씩 먹기에도 편하고 좋았다. 이것이 쟁반짜장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언젠가 쟁반짜장을 한 번 먹어본 뒤로 계속 쟁반짜장만 먹는 것 같다. 쟁반짜장의 매력에 빠졌다랄까? 해물쟁반짜장(2인) 15,000원을 주문하니 2명이서 아주 배부르게 잘 먹을 수 있었다. 다음에는 손짜장 or 손짬뽕과 함께 탕수육을 먹어보고 싶다. 짜장면이 맛있는 중국집은 보통 탕수육도 맛있었다. 과거의 경험상! 짜장면이 맛있으니 탕수육의 맛도 정말 기대된다.

중화요리의 생명은 불맛에 있다고 한다. 중화요리는 연기가 날 정도로 뜨겁게 가열한 중화팬에 적당한 양의 기름을 두르고 기름도 연기가 날 정도로 뜨겁게 해준 후에 재료를 투입하고 볶다가 뜨거워진 기름이 증발하는 유증기에서 불이 붙게 해서 각종 재료에 기름이 타는 불맛이 골고루 배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박영수 손자장에서 짬뽕은 탄맛이 아니고 불맛이라고 한다. 오오 불맛! 중화요리의 생명은 불맛이라고 하더니 이런 의미가 담겨있었나 보다. 뜨거워진 기름이 증발하는 유증기에 불이 붙게 해서 각종 자료애 기름이 타는 불맛을 내는 것이 었다니.. 이참에 잘 알아둬야 겠다. 오늘의 중국집 먹방은 대성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