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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2022년 전면 도입, 내년 100곳 시범운영

알아두면 좋은 정보

by ▼▼ 2017. 11. 2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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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운영계획 발표

이번 2017년 11월 27일에 교육부에서는 고교학점제 추진 방향과 연구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고교학점제란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반영해 원하는 교과목을 직접 선택해서 수강할 수 있는것을 말하는데요, 오는 2022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국정과제에 포함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에맞춰 교육부에서 이러한 내용을 진행한다고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고교학점제를 위해서 내년부터 일반고등학교 30곳과 직업계고등학교 30곳으로 총 60곳이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시범운영된다고 합니다.

2018년 총 100곳의 시범운영 학교

이러한 고교학점제가 시범운영되는 학교들은 일반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서울 3곳, 부산 2곳, 대구 3곳, 인천 2곳, 광주 1곳, 대전 1곳, 울산 2곳, 세종 1곳, 경기 4곳, 강원 1곳, 충북2곳, 충남 1곳, 전북 0, 전남 2곳, 경북 2곳, 경남 2곳, 제주 1곳 에서 진행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직업계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서울 3곳, 부산 3곳, 대구 2곳, 인천 2곳, 광주 1곳, 대전 1곳, 울산 1곳, 세종 0곳, 경기 7곳, 강원 1곳, 충북 2곳, 충남 1곳, 전북 0곳, 전남 2곳, 경북 2곳, 경남 2곳, 제주 0 에서 진행된다고 하네요.

또한 선도학교 40곳 또한 지정 예정이며, 총 100곳의 시범운영 학교들은 전국에 골고루 분포되어 2022년까지 시범운영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교육제도의 개편이 정말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바라지만,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한 혼동이 많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시범운영 학교들의 역할이 정말로 중요할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고교학점제도에 대한 생각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고교 학점제가 도입되면 교육과정이 다양해지고, 학생들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을것이다, 고교 교육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대학입시에만 너무 집중된 우리나라의 교육이 이러한 고교학점제를 통해서 조금 더 다양성이 늘어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교 교육과정들은 주요 과목들에만 너무 집중된것이 아닌가 생각이되네요. 또한 대부분의 경우 입시를 위해서 공부를 하는 방향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거나 찾아보기도 전에 '좋은 대학에 가야 성공한다', '공부가 살길이다'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너무 공부만을 강요받는것이 안타까운것 같습니다. 최근들어서는 이러한 현상이 조금씩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고교학점제도 이러한 변화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이 듣고싶은 과목을 선택해 배운다는것이 얼마나 좋은일인지 직접 겪어본다면 어떨지도 생각이 드네요. 

또한 고교학점제는 교육과정 이수 여부를 출석 일수가 아닌 학점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학사제도로, 학생들은 학년 구분없이 과목을 선택하고 학교는 수준별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합니다. 흥미로운 제도가 아닐까 합니다. 마치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직접 수강 신청도 하고 자신이 듣고싶은 과목을 들으며, 학년과 무관하게 모두가 한 자리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다니. 이러한 교육제도가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것 같네요. 또한 평가는 절대평가를 통한 과정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토론 및 실습 중심의 쌍방향 수업

진로 개척과 잠재능력 개발을 목표로 하는 고교학점제는 토론 및 실습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수업을 가르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수업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토론과 실습 중심의 수업이라고 하니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져있는데 처음에는 토론과 실습 중심의 활동에 적응하기 까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학생들이 한 주제를 여러 친구들과 토론을 하고, 실습을 하면서 토론하는 방법을 배우고, 대화하는 방법을 터득해나갔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한 과정이 익숙해지는 사회가 된다면 우리사회가 한 걸음 더 성숙한 사회가 되지않을까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고교학점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입니다만, 한편에서는 고교학점제를 우려하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정한 과목에 학생들이 집중되는 현상이 생길수도 있으며, 또한 대입에 유리한 과목에만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것입니다. 또한 고교학점제가 실행될경우 교사들의 부담과 시설 확충에 대한 고민, 고교체제 개편에 따른 대입제도 개선도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숙제라고 봅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학습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기위해서는 교육부에서 미리 대비를 하고 예방을 해야하는 부분이겠죠. 

교육부에서 이러한 불안의 우려들에 대한 여러 대안들을 잘 제시해주어서 학생들의 불안감 없이 고교학점제가 잘 자리잡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5학년들이 2022년에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 처음으로 고교학점제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제도변경에 따른 학생들의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점차적으로 자리가 잡히게되는 고교학점제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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