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 게임센터 동전게임 즐기기

나가사키 복합쇼핑몰에서 만난 피카츄 인형뽑기

나가사키 복합 쇼핑몰 게임센터 동전게임 즐기기

일본에서는 게임 문화가 정말 잘 정착되어있는듯 합니다. 빠칭코는 아니더라도 복합 쇼핑몰에 있는 게임센터에서는 독특한 게임이 있었습니다. 바로 게임 전용 동전(코인)을 사용하여 할 수 있는 게임들이었어요.

이러한 동전게임들도 상당히 중독성이 있었는데 초등학생이나 청소년들도 많이 즐기러 오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색다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더라구요.

1,000엔당 게임전용 코인 갯수, 빠칭코와 게임센터의 차이점

게임센터의 게임에는 위와같이 전용 동전을 사용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었어요. 실제 엔화를 게임전용 동전(코인)으로 변경해서 그 동전들로 게임을 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각 게임센터마다 1,000엔당 게임전용 코인 몇개를 교환하는식이었답니다.

나가사키 게임센터 외에도 다른 게임센터도 가봤었는데, 게임센터마다 1,000엔당 교환할 수 있는 게임 코인 갯수의 비율은 달랐습니다. 제가 간 나가사키 게임센터에서는 1,000엔에 게임전용 코인 300개 정도를 받을 수 있었어요.

빠칭코와의 차이점이라면 빠칭코는 전용 코인을 모아서 다시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하지만, 게임센터의 게임전용 코인은 모은 코인을 선물용 상품 정도로만 교환이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현금 전환의 가능 유무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빠칭코의 게임 종류들은 거의 비슷한데 반해서 게임센터에서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게임센터의 게임들은 모두 전체이용가

게임센터의 게임은 전체이용가여서 그런지 청소년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어할만한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어릴때부터 이렇게 코인 게임들을 접하다보면 어른이되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중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연세를 가지신분들도 많이 보였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세가 많은 세대의 경우에는 오락실을 가지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일본에서는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이렇게 게임을 즐기는 문화인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어릴때부터 이러한 게임에 중독이 된다면 좋지않은 부분이겠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여집니다. 모든것에는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겠죠.

여러가지 게임들을 많이 해보지는 못했지만 저와 일행들은 <포켓몬 동전게임>을 위주로 게임을 즐겼습니다. 포켓몬이라는 친근함도 있었고 또한 게임전용 코인을 계속 넣어주면서 퀘스트에 나온 포켓몬들도 잡고 잭팟에 한걸음 다가가는 재미도 있었어요.

동전을 넣으면 동전을 넣은 곳으로 실제 동전이 날아가서 계속해서 동전이 쌓이게 되고 그렇게해서 동전을 다시 밀어내어 동전이 떨어질경우에 다시 동전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게임구조였습니다.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처음 할때는 게임전용 동전을 정말 빠르게 사용했는데 나중에는 노하우가 생겨서 조금씩 넣으면서도 최대한의 효율을 발휘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어요. 역시 뭐든 하다보면 실력이 느나봅니다ㅋㅋ

잭팟을 터트리려고 게임에 열심히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BW 잭팟>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와우~~ 잭팟을 터트릴때의 그 기분은 정말 짜릿한것 같습니다. 잭팟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동전을 주지는 않지만요.

<BW 잭팟>이 되더라도 또 그중에서 제일 좋은 확률이 걸려야 더 많은 코인을 받을 수 있는 구조랍니다. 끝까지 긴장을 놓게 하지않은 포켓몬 동전게임.... 저희 일행은 BW 잭팟으로 300개의 코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300개의 코인도 바로 나오는것이 아니고, BW 화면 밑에 보이는 게임구역으로 동전을 던져주어서 거기서 또 쌓인 동전들이 서로 밀어내어 떨어지면 저희가 그 동전들을 받을 수 있는 구조였어요.

앞서 말한 BW 잭팟의 확률은 공을 굴려서 나온 부분에 따라서 <동전 100개 / 200개 / 300개 / 1등> 이런식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이 300개를 받았으니 1등은 아니지만 좋은 확률이 었네요.

여기 게임센터에서 거의 3천엔 정도를 쓴것 같습니다. 게임전용 코인으로 교환을 하고난뒤에 동전을 마구마구 쓴것 같아요. 그래도 3만원으로 재미나게 게임을 하며 신나게 놀았으니 만족했습니다.

상품을 받거나 그런곳이라기 보다는 재미로 즐기기에 좋은 게임센터 였어요. 인형뽑기에도 3천엔을 썼는데... 여행 2일차부터 게임센터에 정말 많은돈을 쓴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빠칭코보다는 게임센터의 게임들이 더 재미있고 즐기기에도 좋은것 같습니다. 빠칭코가 조금 시끄럽기도 하고 제 취향에는 맞지않는것 같네요. 뭐든지 너부 빠지면은 좋지않으니 적당히 하는것이 제일 좋을것 같습니다.

오늘 일본 나가사키 게임센터 동전게임으로 정말 재미있는 경험을 한것에 만족합니다. 또 이렇게 새로운것을 즐겨주니 배가고파져서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복합 쇼핑몰이어서 음식점도 많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