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녁을 왠지 맛있는 메뉴로 선택하고 싶었다. 그래서 어떤 것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스시토로>라는 곳이 보여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저녁 늦은 시간대. 밤 9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선택지는 많이 없었다. 점심은 무아식당에서 먹었는데 <보쌈정식>을 먹었었다.
점심을 푸짐하게 먹어서 오랫동안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밤 9시가 넘어서 그런가보다. 괜찮은 음식점을 찾으면서 산책을 좀 하다가 <스시토로>를 보니 밤 11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해서 들어가서 먹기로 했다. 예전에 지나가면서 많이 봤었던 가게인데 직접 가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진이 참... 밤이기도 하고 메뉴판 조명이 너무 세서 흐릿한 사진이 나와버렷다. 노출을 조절해도 사진이 잘 안나오길래 그냥 찍어버렸다. 스시토로의 전체적인 가게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가게 사진은 아침에 찍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게 앞에는 스시토로의 대표적인 메뉴들이 적혀있었다.
간단하게 밥을 먹기 위해서 가는 것이라서 <정식 메뉴>로 정하기로 했다. 정식메뉴로는 소바정식, 우동정식, 연어정식, 장새우알밥정식, 회덮밥정식이 보였다. 일단은 <장새우알밥정식>이 맛있어 보이기도 하고 7,500원으로 가격대도 괜찮아서 메뉴를 선택하고 가게로 들어갔다.
앞에서 본 메뉴 외에도 스시토로에는 많은 메뉴들이 있다. 위 사진을 보면 스시토로의 전체적인 메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정식부터 시작해서 커플세트, 초밥, 사시미, 사시미 세트까지. 스시토로의 전체적인 메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은 <장새우알밥정식>을 먹어보는 걸로하고. 다음에는 초밥 메뉴, 사시미 메뉴도 먹어봐야겟다.
메뉴를 정하고 가게에 들어가 앉았다. 주위를 보니 스시토로의 가게 내부는 상당히 깔끔했다. 주방 앞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즐길 수도 있었고, 주방이 훤히 뚫려 있어서 신뢰가 가기도 했다. 어느정도 일본의 느낌이 나기도 했고. 우선은 <장새우알밥정식>을 주문하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주문을 한 뒤에는 물병, 컵과 함께 샐러드를 줬다. 스시토로에서는 기본적으로 샐러드를 주는 것 같았다. 오오오.. 혼자 왔는데도 불구하고 샐러드의 양도 되게 많고 접시도 큼지막한게 좋았다. 초밥, 사시미 등을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도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었는데 일본어로 적힌 것이 <일본간장>인 것 같았다. 이렇게 샐러드를 조금씩 먹다보면 주문한 메뉴가 나오게 될 것이다.
잠시후 주문한 메뉴인 <장새우알밥정식>이 나왔다. 장새우 3마리와 함께 알밥 정식이 나오는 그런 메뉴였다. 장새우알밥정식은 <장새우 3마리 + 알밥 + 우동(소)>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으로만 봐도 되게 푸짐해 보인다. 처음 메뉴가 나왔을 때 알밥의 양이 정말 많아서 놀랐고 크기도 커서 되게 만족스러웠다.
비주얼도 맛있어 보이고 알밥 위에 올려진 큼지막한 장새우 3마리가 너무나도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샐러드, 장새우 알밥, 우동만 나왔을 뿐인데 뭔가 메뉴가 되게 많이 나온 느낌이다. 첫 시작은 우동을 먹는 것으로 시작했다. 우동을 후르릅 먹어보니 일단은 합격! 우동은 엄~청 맛있다 그런 느낌은 아니었고 그냥 적당하게 먹을만한 정도였다.
그리고 장새우와 함께 알밥정식을 먹어나가기로 했다. 일단은 알밥 정식을 조금 떠서 먹어봤는데 오오! 알들이 되게 싱싱하고 밥과의 조화도 너무 좋았다. 알밥에 들어간 여러 메뉴들이 잘 조화되어서 너무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알밥은 비벼먹어도 되고 밥을 떠서 원하는 재료와 함께 먹어도 된다. 자신의 취향대로 먹으면 될 것이다.
알밥을 먹으면서 장새우도 조금씩 먹어주니 환상적인 맛을 자아냈다. 양도 상당히 많았는데 알의 양도 많았고 밥도 많았고... 장새우도 3마리면 딱 적당했다. 와.. 양이 너무 많아서 먹느라고 조금 고생을 하기는 했다. 정말 배부르게 저녁 한 끼 잘 먹을 수 있었다. 여긴 맛집이라고 보면 되겠다 인정..!!
안암맛집으로 충분한 스시토로인 것 같다.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장새우>를 먹어본 후기로는 다른 메뉴들도 상당히 맛있을 것 같다. 초밥도 맛있을 것 같고 사시미도 맛있을 것 같고! 초밥도 단품 메뉴로도 팔기도 하던데 다음에 와서 먹어봐야 겠다. 2~3번 더 가보면 진정한 맛집인지 아닌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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