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봉곡동에 갈 일이 있었는데 마침 점심시간이라 밥을 먹기로 했다. 어디서 밥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지인이 아는 맛집이 있다고 해서 거기로 가기로했다. 콩나물국밥 전문점이라고 했는데 겨울이기도 하고 딱 좋을것 같았다.
가게에 들어가기전 외부 사진을 보니 그런대로 맛있을 것 같다. 콩나물의 본고장 전주에서 50년간의 영업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성껏 재배했다고 한다. 엄선된 선별을 통한 최상급 양질의 콩만 사용한다는 내용 등 여러 설명이 있었다.
왼쪽 간판에는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간판이 보인다.
콩나루 김가네 국밥 전문점에는 콩나물국밥, 들깨 콩나물국밥, 돌솥비빔밥, 전주비빔밥, 뽕편육, 모둠만두, 통김치찌개, 생삼겹살, 대패삼겹살 등 여러 메뉴가 있었다. 뽕편육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수란을 맛있게 먹는 방법도 나와있는데 <콩나물 국밥을 드시기전에 육수를 수란용기에 반쯤넣고 돌김을 3~4장 넣은후 숟가락으로 잘저어서 드십시오.>라고 적혀있다. 개인적으로 수란을 좋아한다.
<전주 남부시장 현대옥 콩나물국밥> 수요미식회에 나온 맛집 예전 전주 남부시장에서 먹었던 현대옥 콩나물국밥 집에서도 수란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정말 저렇게 먹으면 수란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오후 1시를 넘어서 간 가게는 조금 한적했다. 손님은 2테이블 정도 있었다.
잠시후 콩나물국밥이 나왔다. 국물이 진한게 조금은 색다른 비주얼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수란도 함께 나왔다.
수란 근접샷. 수란이 정말 맛있어 보인다. 수란은 2개, 3개 주더라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을것 같다. 콩나물국밥 국물과 함께라면.
콩나물국밥과 전체적인 세팅 사진이다. 콩나물국밥에 뿌려먹을 김을 주기도하고 새우젓갈과 잘게 썬 고추도 있었다.
한가지 좋았던 점은 깍두기, 김치 등의 여러 반찬들을 위와같은 통에 담아주었다는 점이다. 자신이 먹을 양만큼 적당히 덜어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뭔가 깔끔해 보이기도 하면서도 편하고 좋았다.
깍두기랑 김치 등 밑반찬을 추가해달라고 직원분들께 계속 말하지 않아도 되니 방문객 입장에서도, 직원 입장에서도 좋을 것 같았다. 윈윈효과!
이렇게 4가지 반찬들 중에 먹고싶은 반찬을 접시에 담아 먹으면 된다. 자신이 먹고싶은 만큼 적당히 덜어서 조절할 수도 있고, 반찬들을 아낄수도 있어서 좋다.
수란에 콩나물국밥 국물울 섞어서 맛있게 먹어본다. 수란을 콩나물국밥에 넣어서 먹어도 좋지만, 위와같이 적당히 국물을 섞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수란 맛있게 먹는 방법처럼.
이렇게 오늘의 점심은 성공적이었다. 전주 콩나루 김가네 콩나물국밥 전문점. 국물도 맛있고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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