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남동 치킨집 만끽치킨에서 치밥 먹기(+마약옥수수)

창원 상남동 치킨집 만끽치킨에서 치밥 먹기(+마약옥수수)

오늘 상남동에 놀러갔다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처음에 가기로 한 곳은 빠렛토라는 일식 음식점이었는데 재료가 다 떨어져서 오늘 장사는 마감이라고 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른 음식점을 찾기로 했다.

여기저기 둘러보니 족발도 있었고 맥도날드, 횟집, 삼겹살, 고기집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었다. 그러다가 치킨집이 보였는데 저녁이기는 하지만 치킨을 먹자는 의견을 모아서 거기로 가기로했다.

치킨과 밥을 같이 먹는 치밥을 먹기로 했는데 치킨집에 밥이 있기를 바라면서 들어가기로 했다. 치킨집의 이름은 만끽치킨이다. 예전 오꾸닭에서도 치밥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도 치밥을 성공적으로 먹기를 바랬다.

저녁으로 치킨을 먹는것도 오랜만이었다. 치맥을 먹으러 가는것이 아닌 치밥만을 먹기위해 들린 치킨집. 언젠가 한 번 가본적이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것 같은 치킨 집 이름인 만끽치킨. 잘 기억은 나지 않았다.

오늘 가보면 앞으로 계속 기억에 남겠지. 이렇게 글로도 남겼으니까. 아무튼 이렇게해서 상남동 만끽치킨에서 저녁으로 치밥을 먹게되었다.

만끽치킨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치킨을 팔고 있었다. 후라이드치킨, 스위트 후라이드 치킨, 갈릭치킨, 파닭치킨, 어니언 치킨부터 오리지날 쉬림프 치킨, 소이 쉬림프 치킨, 스위트 쉬림프 치킨, 스파이시 쉬림프 치킨 등 여러 종류의 치킨이 있었다.

단순히 치킨이 아닌 쉬림프를 주로 한 치킨과 크랩을 주로한 치킨이 있었는데 신기하기도 했다. 꽤나 독특한 치킨집으로 보인다. <오늘 만끽하실래요?>라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가게 내부에 있는 만끽치킨 문구들

만끽치킨의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MANGGICK CHICKEN>이라는 문구가 여기저기 보인다. 벽면에도 영어로 쓰여진 만끽치킨과 만끽데이라는 문구가 보이고 테이블 의자 옆 칸막이에도 만끽치킨이라는 문구가 보였다. 

이렇게 만끽치킨 내부 이곳저곳에서 해당 문구가 보이니 <만끽치킨>이라는 단어가 자동적으로 외워질 수 밖에 없다. 일주일 뒤에도 기억이 날것 같다.

만끽치킨의 가게 내부 사진이다. 벽면에 <KEEP CALM AND ENJOY YOUR CHICKEN>이라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흥분하지 말고 너의 치킨을 즐겨라>라는 의미였다. 치킨 앞에서 흥분하지 말라니... 아무튼 가게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만끽치킨을 더 맛있게 만끽하는 방법

만끽치킨에서 치킨을 더욱 맛있게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다. 4가지 다른 맛의 해산물을 치킨과 함께 먹어보라고 한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갑오징어부터 바삭한 새우, 쫄깃쫄깃 문어, 담백고소한 베이비 크랩까지. 

만끽치킨에서는 치킨 뿐만아니라 여러 해산물과 함께 치킨을 즐길 수 있다. 뭔가 독특한 컨셉이라고 해야하나.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지만 해산물과 먹는 치킨도 정말 맛있을것 같다. 만끽치킨 설명에서 <맛있는 문어치킨이 있는 상남동 만끽치킨>이 보이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새우를 좋아하기 때문에 새우와 함께 치킨을 먹는다면 정말 감동적일것 같다.

건강하게! 맛있게! 행복하게! 라는 슬로건을 가진 만끽치킨.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며,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며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 시간은 15~2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지금부터 만끽치킨의 메뉴판을 보도록 하겠다.

후라이드 치킨(순살/뼈) 메뉴판

치킨집이면 후라이드 치킨이 가장 기본 메뉴일것이다. 후라이드 치킨부터 소이 후라이드 치킨, 스위트 후라이드 치킨, 스파이스 후라이드 치킨, 갈릭치킨, 땡초 갈릭치킨, 훈제치킨의 메뉴가 보인다.

참고로 우리 일행은 갈릭치킨을 시켜먹기로 했다. 순살로! 그리고 감자튀김도 주문을 했었는데 직원분이 갈릭치킨 위에 감자튀김이 한 주먹 정도 올라가는데 그래도 감자튀김이 필요한지 물어봐주셨다. 고민하다가 일단 갈릭치킨만 주문하기로 했다.

그냥 주문을 받아서 만들어줄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미리 말씀해주시고 배려를 해주시니 정말 고마웠다. 나중에 먹어보니 갈릭치킨에 감자튀김도 많이 나오고 양도 많아서 감자튀김을 추가 주문했으면 손도 못댔을 것 같았다. 다행이었다. 다시 한 번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직원분 짱.

만끽치킨에서는 치밥이 가능하다!

후라이드 치킨 순살, 뼈 메뉴에는 파닭 치킨도 있었다. 어니언 치킨도 있었고 추가 메뉴로 문어, 새우, 불파면, 갑오징어, 베이비 크랩, 옥수수 파, 공기밥 등이 있었다. 다행히도 우리가 원하던 공기밥을 판매하고 있었다. 치밥을 먹을 수 있겠구나!!!

쉬림프 순살치킨 메뉴

만끽치킨의 특별한 조리법으로 새로 태어난 새우치킨인 쉬림프 순살치킨 메뉴도 있었다. 오리지날 쉬림프 치킨부터 소이 쉬림프 치킨, 스파이시 쉬림프 치킨, 앵그리 쉬림프 치킨, 갈릭 쉬림프 치킨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쉬림프 치킨이라니... 쉬림프 덕후인 나에게 정말 솔깃한 메뉴였다. 그래도 오늘 목표는 치킨이었기에 갈릭치킨을 선택했다. 쉬림프 치킨은 다음에 먹어보는걸로... 맛이 정말 궁금하다. 모든 맛은 반/반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만끽치킨의 독특한 메뉴 베이비 크랩 치킨

오직 만끽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베이비크랩 치킨을 만끽하라고 한다. 베이비 크랩 치킨이라니 정말 특이하다. 씹을수록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입맛을 자극한다는 베이비 크랩 치킨. 작은 게 튀김 또는 크랩 치킨이라고 보면 되겠다.

태안 여행 1일차 <안면도 수산시장 대하튀김, 꽃게튀김 먹방> 예전 태안 여행에서 먹었던 꽃게튀김이 생각나기도 한다. 메뉴가 정말 특이하고 맛도 좋을 것 같다.

만끽 스페셜 세트 메뉴는 치킨과 시푸드를 모두 먹고 싶을때 주문하는 세트메뉴이다. 문어와 베이비 크랩, 치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라고 한다. 갑오징어 만끽세트도 비슷한 메뉴이다. 모든 메뉴를 먹고싶을때 세트메뉴를 선택하면 되겠다.

치킨을 주문하고 기다리면 위와같이 기본 메뉴들이 나온다. 샐러드와 무 그리고 특이하게 마약옥수수를 주기도 했다. 마약 옥수수라니. 치킨집에서 마약옥수수를 주는건 처음봤다. 비주얼이 정말 맛있어 보인다.

마약옥수수는 위와같이 칼로 잘라서 먹으면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맛있는 가루들이 많이 붙어있으니 잘라먹는 것이 편하다. 맛도 정말 맛있었다. 마약 옥수수라니 지금 생각해도 신박하다. 대박!

개인적으로 콘 옥수수를 좋아하는데 마약 옥수수를 이렇게 기본 메뉴로 주니까 뭔가 더 마음에 들었다. 

드디어 나온 갈릭치킨과 감자튀김

잠시 후 주문한 갈릭치킨이 나왔다. 앞서 직원분이 말씀 해주신대로 치킨 위에 감자튀김이 정말 주먹만큼 올려져 있었다. 감자튀김을 추가 주문했으면 너무 많아서 다 못 먹을뻔했다. 아니 거의 못 먹었을 것이다.

갈릭치킨이랑 공기밥 2개를 주문했는데 이렇게 먹기도 정말 벅찼다. 치킨을 조금 남기기도 했고. 치밥은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이 조합은 역시 진리였다. 치킨만 먹어도 맛있는데 밥까지 같이 먹으면 정말... 환상적인 맛이다. 꿀맛이다 정말.

치킨 위에 감자튀김을 올려주는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갈릭치킨도 맛있었다. 치킨이랑 밥의 조합은 굿굿. 순살이라서 밥이랑 먹기도 편했다. 치밥을 먹으려면 치킨은 순살로 하는것이 먹기 편할것이다. 

밥은 위와같이 햇반으로 나온다. 공기밥 1개에 1,000원이라니 가격도 정말 착하다. 치킨집에서 밥을 따로 하기는 부담스러울텐데 이렇게 햇반으로 공기밥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사장님의 센스에 감탄했다.

치킨집에서는 보통 밥을 팔지 않는데 나처럼 치킨과 함께 밥을 먹는 사람도 간혹 있을것이다. 밥이 있는 치킨집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것 같고. 햇반으로 판매한다면 가게 입장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손님 입장에서도 밥을 먹을 수 있으니 정말 좋은것 같다.

치킨 먹으러가기도 좋고 한 끼 식사하러 가기도 좋은 만끽치킨 정말 추천한다. 갈릭치킨만 먹어봤지만 다음에는 쉬림프 치킨, 베이비 크랩 치킨도 먹어보고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모두 맛있는 치킨 타임 가지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