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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워 결말, 쿠키영상, 해석(스포주의)

리뷰/영화

by ▼▼ 2018. 4. 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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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워 결말, 쿠키영상, 해석(스포주의)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결말, 쿠키영상, 해석(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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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개봉일에 영화를 보고 왔다. 영화가 개봉한 뒤로 이것저것 말이 많은 것 같다. 자막 해석에 대한 논란도 있고, 결말이나 쿠키영상 등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다. 이렇게 많은 논란이 되는 이유는 그만큼 사람들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앞서 영화를 본 뒤 감상평을 남겼었는데 오늘은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결말, 쿠키영상, 해석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영화에 나오는 내용들이랑 결말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이니 스포에 주의하기 바란다. 영화를 보지 않았는데 영화의 내용에 대해 미리 아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과감히 뒤로가기를 누르면 되겠다.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는 최강의 빌런 타노스가 나온다.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으기 위해서 여러 행성을 돌면서 스톤을 강탈하는 과정이 영화 속에서 나타난다. 영화의 첫 시작은 <토르:라그나로크>의 마지막 쿠키영상에 나왔던 장면에서 이어진다. 라그나로크 쿠키 영상에는 토르와 로키, 헐크가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향하고 있는데 그 앞을 막아서는 거대 우주선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이나게 된다.

거대 우주선의 주인은 바로 <타노스>였다. 인피니티워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타노스가 토르를 구속해서 로키를 협박하는 장면이 나온다. 로키가 아스가르드에서 챙겨온 아이템은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스페이스 스톤 테서랙트>였다. 테서랙트는 시공간 이동 능력이 있는 스톤으로 아스가르드에 보관되고 있었는데 로키가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결말, 쿠키영상, 해석(스포주의)

(네이버 영화) 

영화 초반부터 뿜어져 나오는 타노스의 존재감

로키가 테서랙트를 숨겨놓은 것을 안 타노스가 그의 형제 토르의 목숨으로 협박을 하기 시작한다. 타노스는 자신의 건틀렛에 이미 <파워스톤 오브>를 장착한 채로 나오는데 파워스톤 오브는 천문학적인 파괴력을 지닌 스톤이라고 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이 로난을 무찌른 뒤 노바군단에게 <파워스톤 오브>를 맡겨놨었지만 타노스가 노바군단을 침공해서 이미 강탈한 뒤였다.

파워스톤 오브의 힘은 신급 몸체를 가진 토르에게도 피해를 줄 만큼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스톤이다. 타노스는 오브의 힘으로 토르의 머리를 노리게 되고 이를 참지 못하고 로키는 테서랙트를 타노스에게 건내주게 된다. 물론 그냥 물러설 로키가 아니었다. 로키가 테서랙트를 꺼내는 순간 토르가 뒤에서 뒷치기를 한다. 헐크가 타노스를 뒤에서 공격했지만...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 쉽게 헐크가 발려버린다. 타노스에게 물리적인 힘에서도 밀리는 헐크...

초반부터 타노스가 얼마나 막강한 빌런인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1분 만에 헐크가 제압당하고. 테서랙트는 타노스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이렇게 파워스톤 오브와 스페이스 스톤 테서랙트를 장착한 뒤 영화가 시작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타노스 중심의 스토리로 이어지게 되는데 <타노스의 인피니티 스톤 풀파밍 도전기>라고 이름을 지어도 될 정도였다.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타노스 위주의 전개&결말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하나 하나 맞춰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라고 볼 수도 있다. 그만큼 타노스라는 빌런의 영향력이 막강하기도 하고 마블 팀이 많은 공을 들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 6가지를 모두 모으게 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강탈할 때 어벤져스들이 보호를 하기를 바랬지만 결국에는 스톤을 모두 강탈당하게 되어버렸다.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은 타노스는 결국에는 자신이 꿈꿔 왔던 소원을 이루게 된다.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자마자 우주의 전체 생물 중 50%가 소멸해버리게 된 것이다.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자마자 토르가 자신이 새로 만든 신급 망치로 타노스의 가슴을 내려찍지만... 타노스는 <내 목을 노렸어야지.>라는 대사를 남기고 테서랙트의 시공간 이동능력을 사용하여 타이탄으로 사라져버린다.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은 타노스는 손가락만 튕겨도 세상의 절반을 없애버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이다. 한 마디로 신이 되어버린 것이다. 우주의 만물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는 것. 세상의 절반이 사라지게 되면서 우리의 마블 히어로들도 절반이 사라져버리게 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은 모두 사라지게 되고, 비전(이미 타노스에게 다이당함), 헐크, 스칼렛 위치, 샘 윌슨, 닥터 스트레인지, 멘티스 등이 우주에서 존재가 소멸되어 버린다.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결말, 쿠키영상, 해석(스포주의)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결말, 쿠키영상, 해석(스포주의)

(네이버 영화)

 

쿠키 영상 내용&어벤져스4의 떡밥

그렇다면 앞으로 사라진 마블 히어로들을 볼 수 없는 것일까?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끝나고 마지막에 쿠키영상이 나오는데 여기서 <닉 퓨리>가 나온다. 닉 퓨리도 사라지는 세상의 절반 중 한 명이었는데 사라지기 전에 삐삐 같은 전송 도구로 <코드 레드>의 상황을 알린다. 삐삐(?)를 통해서 캡틴 마블을 호출하게 되는데,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사라지는 닉 퓨리의 영상으로 쿠키영상은 끝나게 된다. 

닉 퓨리가 보낸 메시지를 통해서 다음 어벤져스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한다. 2019년에 어벤져스 무비(가제)가 개봉 예정인데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이야기가 어벤져스 무비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어벤져스4는 또 어떤 이야기들을 담고 있을지.. 추측으로는 캡틴 마블과 앤트맨이 양자역할을 통해서 타임슬립이 가능한 캐릭터라서 두 캐릭터들이 힘을 합쳐서 타임슬립을 통해서 과거로 돌아간다는 전개가 나올 것이라고 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결말, 쿠키영상, 해석(스포주의)

(네이버 영화)

 

인피니티워 자막 오역에 대한 논란

그렇게 되면 어벤져스4에서 캡틴 마블과 앤트맨이 과거로 돌아가게 됨으로써 타노스가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했던 미래가 변화할 수도 있겠다.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자막 해석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은데 오역으로 인해서 스토리에 집중을 못했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필자도 영화를 보는데 헤임달이 헐크를 지구로 보내면서 <어두운 힘을 주소서>라는 대사를 보고 의문이 들었다.

처음에 '어두운 힘'??이라는 자막을 보고 뭔가 잘못된 것 같고 느낌이 이상했는데. 알고보니 정확한 해석은 <선조들이여, 저에게 힘을 주소서>라는 것이었다. 자막을 잘못 안 사람들은 헤임달이 어둠의 힘을 사용하는 것인 줄 착각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어쩐지 이상했는데... 자막이 이상했었던 것이었다. 한 대사 한 대사가 중요한 영화에서 이러한 오역이 집중도를 방해하고 스토리의 흐름을 바꿔놓기도 한다.

또다른 자막 논란으로는 비전의 '페이징 능력'이라는 단어가 있었는데 물질을 통과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원래 알고있던 단어라서 의미를 아는데는 크게 무리가 없었지만 어벤져스를 처음 보는 사람들이나 단어의 뜻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전달되지 않았을 것이다. 비꼬는 게 매력적인 마블식 특유의 유머에 대한 해석도 논란이 되었다.

타이탄 행성에서 아이언맨과 스타로드가 함께 계획을 짜는 과정에서 나온 대사인데 피터퀼이 <I think it's good, except it sucks. so let me do the planning. so it might be really good>이라고 아이언맨을 비꼰다. 피터퀼이 아이언맨의 계획을 비꼬는 장면인데 여기서 영화 속 해석은 "네 작전 말이야, 별로인 것 빼곤 괜찮아. 그치만 내가 짠 작전은 완전 기발해"라고 나온다. 뭔가... 그냥 보기에도 밋밋해 보이기는 한다.

영화를 보면서 여기에서도 약간의 물음표가 생겼다. 알고보니 논란이 되는 대사 중 하나였던 것이다. 보통의 해석대로라면 "계획 참 좋네, 구리다는 것만 빼고. 그러니 작전은 내게 맡겨. 정말 좋을지도 모르잖아" 정도로 해석된다고 한다. 스타 로드 특유의 위트를 자막이 잘 살리지 못한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 해석에 따라 재미가 크게 달라지기도 하니까.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결말, 쿠키영상, 해석(스포주의)

(네이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사 오역=어벤져스4 기대감의 상실

그리고 정말 정말 중요한 장면은....바로 타노스가 토니 스타크를 죽이려던 찰나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그의 타임 스톤을 내놓은 뒤에 나온 대사이다. 앞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임 스톤을 통해 14,000,605개의 가능성을 보았는데 타노스를 이길 가능성이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 였다. 타임 스톤을 받게 된 타노스는 행성을 떠나게 되는데 그 후로 토니 스타크가 닥터 스트레인지에 왜 그랬는지 묻는다.

그에 대한 답으로 닥터 스트레인지는 "It's the end game"이라는 답을 하게 된다. 영화 속 해석으로는 <이제 가망이 없어.>라고 나오는데... 이 대사는 <이것이 최종 단계다.>라고 해석되는 것이 맞다고 한다. 이 자막의 해석에 따라서 영화의 결말을 보고 어벤져스4를 기대하게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되는 것이다.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대사에서 이렇게 오역이 나오게 되니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외국에서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가 끝난 뒤 어벤져스4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예상한 1,400만 개의 가능성 중 하나가 무엇일지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 자막의 오역으로 인해서 영화를 본 한국인들은 결말에 대해서 허무함, 공허함이 남을 뿐이었다. 해당 대사가 <이것이 최종 단계다.>라고 나왔더라면 닥터 스트레인지가 본 1,400만 개 중 하나의 가능성에 대한 마지막 단계라는 이야기가 되었을텐데.. 조금의 아쉬움이 남기도 하다.

 

닉 퓨리 대사의 잘못된 오역&인피니티워의 흥행은?

마지막 쿠키영상에 나온 <mother fxxx>이라는 대사도 논란이 되었다. 어벤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닉 퓨리는 이러한 욕을 많이 사용해왔다. 이러한 거친 말투가 닉 퓨리의 매력이기도 한데 타노스로 부터 소멸하면서 캡틴 마블에게 레드 코드의 비상 메시지를 보내는 순간에도 "mother fxxx"이라는 대사를 내뱉는다. 하지만 한국의 자막에서는 "어머니"로 번역이 된다. 닉 퓨리가 마지막 순간에 정말 그의 어머니가 보고 싶었던 것일까?

물론 그랬을수도 있겠지만 영화의 분위기와 전개상 <mother fxxx>이 맞다고 한다. 영어 원음으로 들어봐도 그것이 맞는 것이었다. 자막의 해석, 오역으로 인해 많은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자막을 만드느라 정말 많은 고생을 하신 것은 알고 있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조금 더 신경을 써준다면 영화의 팬들에게 더 감동으로 다가올 것 같다. 

이렇게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결말, 쿠키영상, 자막해석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렇게 어벤져스에 대한 글을 쓰고 보니 그때의 감동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약간의 아쉬움도 그렇고. 개봉 2일차 4월 26일 까지의 누적 관객은 1,576,353명이라고 한다. 2일차에 1,576,353명이 영화를 봤다니.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도 역대급 흥행이 되지 않을까? 마블의 영화는 역시는 역시다. 쿠키영상과 결말에 대해 더 알고나니 어벤져스4가 더 기다려진다. 과연 어떠한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지. 2019년에 다시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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