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전글 :: 장유율하맛집 흑소 소고기가 맛있는집 블랭
지인이 김해로 놀러와서 경상남도의 여기저기를 놀러다니기로 했다. 첫 날은 저녁에 장유맛집 블랭에서 소고기를 먹고 바로 숙소에 들어가서 쉬었다. 그리고 두번 째 날은 청도에 가서 놀기로 했다. 청도 소싸움도 보고 와인터널도 보고 구경하기 위해서.
장유에서 청도로 향하는 길에는 청도 새마을 휴게소가 있었는데 특이한 이름의 휴게소라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김해에서 청도까지 가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가 걸렸다. 1시간의 거리는 그냥 갈수도 있겠지만 고속도로를 타고 휴게소를 가지 않는 것은 또 아쉽기 때문에 가는 길에 있는 휴게소에 들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구경도 하고 휴식도 할 겸. 맛있는 먹거리를 사먹기도 하고.
청도 새마을 휴게소에서 다음 휴게소 까지는 60km 이상의 거리가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청도 휴게소에는 사람이 정말로 많았다. 다음 휴게소까지 상당한 거리가 있기 때문에 멀리 이동하는 사람들이라면 청도휴게소에서 휴식은 꼭 필요한 사항일 것이다. 청도 새마을 휴게소의 주차장 일부분이 공사중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주차공간이 적어 보였다.
사람도 많고 차도 정말 많아서 주차할 곳이 많이 없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출구 방향에 주차할 곳이 한 자리 있어서 거기에 주차를 했다. 출구 부근에는 SK 주유소가 있었는데 거기서부터 청도 새마을 휴게소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사진으로 남겨두었다.
지금부터 보게되는 사진들은 청도 새마을 휴게소의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담은 사진들이다. 이동루트에 따라 사진을 보면 휴게소의 각 위치에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휴게소 왼쪽에는 푸드코트가 있었다. 푸드코트 입구 왼쪽에는 BNK 부산은행 AMT기기가 있다. 우리일행은 제일 먼저 화장실부터 가기로 해서 과감히 지나치기로 했다.
휴게소를 가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맛있는 먹거리가 아닐까 한다. 운전을 하다 보면 허기가 질때도 많은데 그런 허전함을 달래줄 맛있는 음식들을 보면 구매욕구가 샘솟는다. 청도휴게소에도 맛있는 주전부리들이 가득했다. 떡볶이, 통감자, 치킨, 닭강정, 만쥬리아, 바삭어포, 버터구이오징어, 찰옥수수, 뻥튀기 등등등.
나중에 차로 가는 길에 만쥬리아를 하나 사먹었다. 만쥬리아가 델리만쥬와 비슷한 것인데 브랜드가 달라서 이름이 다른 것 같다. 만쥬리아는 처음 먹어봤는데 델리만쥬와 같은 맛이었다. 부산의 지하철에서도 많이 팔기도 한데 꽤 많이 사먹었던 기억이 난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그 맛.
청도새마을휴게소는 중대형 크기 정도의 휴게소였는데 정말 여러 종류의 가게들이 있었다. 즉석 수제어묵을 파는 곳도 있었고 슈포럼(shoeforum)이라는 신발 매장도 있었다. 청도 할매 김밥이 있기도 하고 투썸 플레이스가 있기도 하고. 다른 곳에는 크리스피 도넛 &커피, 나뚜루 아이스크림도 있었다. 보통 휴게소에는 커피 관련 브랜드가 1가지 정도 있는데 청도 휴게소는 2가지 정도의 선택권이 있었다.
휴게소에는 등산 브랜드 매장이 빠질 수 없나보다. 관광버스를 타고 등산을 하러 가는 사람들의 수요가 많은 것일까? 아마도 그럴 것 같다. 청도휴게소에는 콜핑 브랜드가 입점해 있었다. Good shop 이라는 가게도 있엇는데 차량에 필요한 물건, 선물용 물건, 노래, CD, 카세트 등 여러 종류의 물건들을 파는 곳이었다. 요즘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 만큼 선풍기를 파는 것이 많이 보인다.
화장실은 휴게소의 가장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화장실의 옆에는 <좋은 사람들>이라는 아울렛 브랜드가 있기도 하고. 화장실이 급한 사람들이라면 청도 휴게소의 오른쪽 편에 주차를 하면 좋을 것이다. 화장실에서 오른쪽으로 더 가면 흡연실이 있다. 청도의 유명한 소, 반시 조각상이 있기도 하고. 조각상들이 상당히 인상적이기도 해서 청도 휴게소를 들린다면 꼭 한 번 구경해보기를 추천한다.
앞서 청도 휴게소 주차장의 일부분이 공사중이라고 했는데 위와 같이 새로운 주차장 구역을 새로 만들어내고 있었다. 주차장이 공사중이라서 주차할 곳이 많이 없어보였나보다. 청도 휴게소는 운전자를 위한 무료 샤워실과 고객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졸음운전을 피하라는 의미에서 만들어낸 무료 샤워실이라는데 휴게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서비스인 것 같다. 샤워 한 번 하면 잠이 확 달아날테니. 대구 방향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운전자분들 중 졸음을 깨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청도 새마을 휴게소에 들려서 샤워 한 번 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기는 화장실 옆에 있는 공간인데 흡연실, 소싸움 조각상, 청도 반시 조각상, 자판기코너 등이 있다. 청도 소싸움을 보러 가는 중이었는데 이렇게 소들을 조각상으로 만나니느낌이 새로웠다. 소싸움 하면 <청도>인데 그만큼 오래되기도 하고 지역 특유의 축제가 아닐까? 소싸움 조각상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청도가 반시로 유명한 줄은 몰랐는데 청도 반시 조각상을 보니 씨없는 감인 반시가 유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홍시를 좋아하는데 반시도 맛있을 것 같기도.
청도 휴게소를 방문한 흡연자라면 휴게소의 제일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흡연 구역에서 흡연을 할 수도 있고. 자판기 코너에 있는 커피, 음료수를 뽑아 먹을 수도 있다. 흡연 구역에는 청도의 유명한 관광지들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었다.
사실 청도에 가게된 이유는 <청도 소싸움>때문이었다. 소싸움을 인생에서 처음 보고싶어서 가기로 결정을 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청도에는 소싸움 외에도 볼거리가 정말 많았다. 청도 와인터널도 있고, 청도 프로방스, 청도 세계 코미디 아트 페스티벌, 청도 용얌온천 등도 있었다. 의외로 볼거리가 많은 지역을 찾게 되어서 반가움 마음이 컸다.
나중에는 소싸움을 보고 와인터널도 가고 용암온천에도 가게된다. 관련 이야기들은 블로그의 다음 글들에서 만나보도록 하자. 청도 반시축제, 청도 복숭아도 눈에 띄었다. 청도 복숭아는 예전에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 복숭아가 청도의 복숭아 였구나!
청도 여기저기를 구경하다 보니 목이 말라서 <크리스피 도넛&커피>에서 음료를 한 잔 마시면서 가기로 했다. 매장이 워낙 많아서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다른 사진을 보니 뚜레쥬르가 있기도 하다. 정말 여러 브랜드들이 가득한 곳이다.
청도 새마을 휴게소는 이름부터가 색달랐다. 알고보니 청도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였다. 우리나라 한국사회를 특징짓는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새마을운동(1970년부터 시작된 범국민적 지역사회 개발운동)이 청도에서 처음 시작되었다니. 잘 알아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도 휴게소의 이름을 청도 새마을 휴게소로 지은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휴게소 어딘가의 벽면에 붙여진 <주차장 공사>안내문이다. 일부 구간 통행금지 및 소음공해 등 이용에 불편함이 있으니 고객님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한다. 주차장 공사가 언제 끝날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 같다. 주차장 공사가 끝나게 되면 댓글을 하나 남겨주면 정말 감사하겠다.
새마을 휴게소 외부를 다 둘러본 뒤 휴게소의 실내에도 한 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휴게소의 제일 왼쪽은 식사를 할 수 있는 푸드코트로 여러종류의 음식들을 팔고 있었다. 푸드코트 크기도 꽤 크고 괜찮아 보였다. 선택할 수 있는 음식 컨셉은 4가지로 각 컨셉에 맞는 음식들의 종류가 메뉴판에 나타나있다.
푸드코트 오른쪽 편에는 멀티샵, 임실치즈, 뚜레쥬르 등 컨셉별로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다. CU 편의점도 있어서 여기서 먹거리나 음료수를 구매해도 괜찮을 것이다. 담배를 팔기도 하고 사탕을 팔기도 한다. 경주빵을 팔기도 하고. 휴게소에는 보통 편의점이 다 있어서 정말 편하다.
휴게소 실내에는 앞서 보았던 <고객쉼터, 무료샤워실>이 있었다. 저기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가면 고객쉼터가 있다고 한다. 발을 간단하게 씻을 수도 있다. 직접 들어가보지는 않았는데 휴식이나 샤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새벽에 운전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큰 휴식처가 되지 않을까? 해당 공간의 오른쪽은 휴게소 스태프의 공간이라고 한다.
캡슐멀티플레이존이라는 곳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공간일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타는 놀이기구와 각종 장난감들이 가득한 공간이다. 요즘 백화점이나 휴게소 등에서 위와 같은 뽑기 아이템이 정말 많이 보인다. (아이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우리 일행도 하나 구매해보기로 했다. <벌칙! 일루와~>라는 복불복 게임기를 구매했는데 가격은 3천 원이었다. 나중에 한 잔 하면서 게임을 하려고 샀는데 아쉽게도 기억에서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청도 새마을 휴게소에서 이것저것 잘 구경하고 푹 쉬었다. 이제는 청도 소싸움을 보러 갈 시간이 되었다. 시원한 음료도 한 잔 하면서 차를 타고 출발하기로 했다. 4월 28일의 청도 날씨는 무지 좋았다. 하늘이 새파란게 사진에서도 잘 나타난다. 따뜻한 봄이 되어서 꽃들도 활짝 피었고. 스타트가 좋은 청도 여행의 시작이었다. 다음 글에서는 청도 소싸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인생의 첫 소싸움 구경이었는데 과연 어떨까? 해당 글을 보고 싶다면 블로그의 다음 글을 찾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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