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혼밥 맛집 추천 :: 45정 사오정으로 가자

성신여대 혼밥 맛집 추천 :: 45정 사오정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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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성신여대 주위 혼밥 먹기 좋은 식당은 모조리 다 가볼 것 같다. 오늘도 혼밥을 하러 성신여대 주위 맛집을 찾다가 괜찮은 곳을 한 곳 발견했다. 식당의 이름은 <사오정>이었는데 45정인지 사오정인지 꽤 독특한 이름을 가진 식당이었다.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메뉴도 괜찮아 보이고 맛있을 것 같아서 바로 가보기로 결정했다.

여기는 며칠 전에 갔었던 <제순식당>의 유닛 식당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밥FULL>에서 부터 <제순식당>, 그리고 <45정>까지. 뭔가 계속 연결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것을 인연이라고 해야 할지.. 제일 처음 갔었던 밥FULL은 불맛이 좋은 맛집이었고, 제순식당은 제육볶음이 맛있는 곳, 그리고 제순식당의 유닛 식당이라는 45정을 가게 되었는데 과연 어떤 맛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기대되었다.

귀막히게 맛있는 사오정?!

오늘도 어김없이 네이버 지도를 통해서 식당의 위치를 찾아서 찾아갔다. 성신여대 입구역에서 성신여대 방향으로 쭉 내려오다 보면 정말 많은 음식점들과 여러 가게들이 보인다. 직화덮밥 전문점 사오정은 메인 스트리트 옆 골목에 위치하고 있었다. <귀막히게 맛있는 사오정!>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정말 귀막히게 맛있을지는 먹어봐야 아는 것! 사오정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2시 까지라고 한다. 마지막 주문은 21:**~ 이고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고 한다.

사오정의 여러 메뉴들(45정)

직화덮밥 전문점 답게 사오정에는 덮밥과 관련된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었다. 메뉴로는 직화 제육덮밥, 직화 돼지 불고기, 치즈 불닭 덮밥, 직화 불닭 덮밥, 간장 불닭 덮밥, 우동, 쭈꾸미 덮밥, 쭈제 덮밥, 냉모밀 등이 있었다. SEt 세트 메뉴로도 주문이 가능했는데 SET A메뉴는 덮밥+우동 메뉴이고, SET B메뉴는 덮밥+냉모밀 메뉴였다. 모든 메뉴는 곱배기 주문시 1,000원만 추가하면 된다고 한다. 

45정의 독특한 자동 주문시스템

주문은 특이하게도 자동 주문시스템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네이버에 있는 45정의 설명을 보니 <고객님들이 직접 셀프도 주문하고 드시는 수고를 해주시기에 이렇게 저렴하고 푸짐한 음식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한다. 자동 주문시스템의 경우 일본에서는 많은 가게에서 활용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최근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의 패스트푸드점에서 활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일반 가게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45정>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을 볼 수 있었다.

주문시스템에는 메뉴의 사진과 함께 가격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메뉴 선택을 하기 한결 수월했다. 나는 어떤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직화 돼지불고기+냉모밀 세트>를 먹기로 했다. 제육볶음을 먹을까도 고민했는데 오늘은 왠지 돼지불고기가 먹고 싶었다. 냉모밀도 먹어보고 싶어서 선택하고 바로 주문을 진행했다.

포장여부를 선택할 수도 있었는데 <매장에서 식사>를 선택하고 주문을 이어나갔다. 주문내역을 확인 후에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수도 있고 현금으로 결제할 수도 있다. 맥도날드 자동 주문시스템은 현금은 안되던데 45정의 기기는 현금 결제도 가능한 것 같았다. 오올~

45정은 모든 서비스가 셀프=저렴한 가격 가능

주문을 완료하고 여기저기 둘러보기로 했다. 사오정은 설거지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는 셀프라고 한다. 모든 서비스에는 주문, 배식, 퇴식, 자리정돈 등이 포함된다고 한다. 이렇게 셀프로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되고 더 저렴한 가격에 45정의 음식들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45정의 여러 메뉴들의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놀랐는데 이러한 이유 덕분인 것 같았다. 직화제육덮밥이 4,900원이니! 가격이 정말 착하고 좋다.

사오정 가게 내부 분위기

사오정의 가게 내부 사진이다. 가게 내부도 꽤 넓고 앉을 자리도 많아서 좋았다. 2인석도 많이 보였는데 혼밥을 하러 온 사람들이 앉아서 먹기에 좋은 내부 분위기였다. 실제로 내가 밥을 먹으러 갔을 시간대는 혼밥을 하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셀프바에서 셀프로 식사 준비하기

주문을 하고 자신의 번호가 불릴 때 까지는 여유를 즐기고 있으면 된다. 셀프바에는 국물, 수저, 반찬 등이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 대로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나는 먼저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미리 국물도 뜨고 수저, 반찬 등도 세팅해 두었다.

주문한 직화 돼지불고기 덮밥 + 냉모밀 세트

잠시후 드디어 주문한 직화 돼지불고기 + 냉모밀 세트가 나왔다. 보통 덮밥집에서는 단품메뉴 곱빼기로 주문을 하지만 오늘은 왠지 냉모밀이 먹고싶어서 주문한 세트메뉴였다. 날이 덥기도 해서 냉모밀이 먹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처음 직화 돼지불고기 덮밥을 받고 나서 든 생각은 '올~ 비주얼 괜찮은데? 양도 많아보이는데?'였다. 딱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양도 괜찮아 보이고 되게 깔끔해서 좋았다.

직화 돼지불고기&냉모밀 세트 후기

냉모밀의 비주얼도 칭찬해줄만하다! 호오~ 살얼음이 담긴게 너무나도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다. 비주얼에 감탄하면서 얼른 덮밥과 냉모밀을 먹어보기로 했다. 먼저 돼지불고기 덮밥부터 먹었는데 먹어보니 '여긴 맛집이구나~'싶었다. 직화 돼지불고기 덮밥이라서 그런지 제순식당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제순식당에서는 제육볶음을 먹었었는데 완전한 불맛의 느낌을 맛 볼 수 있었다. 

반면에 여기서는 깔끔한 불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은 제육볶음을 먹어봐야 알겠지만. 다음에는 사오정의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 첫 메뉴가 성공적으로 합격했으니 다른 메뉴도 왠지 맛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가성비도 정말 좋으니 가끔 와서 혼밥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요즘 경대컵밥도 많이 갔는데 확실히 컵밥 보다는 덮밥이 한 끼 식사로 더 좋은 것 같다. 완전한 식사같은 느낌이랄까? 국물과 반찬도 잘 갖춰져 있으니 정말 만족스러웠다.

냉모밀도 육수도 정말 깔끔하고 너무 맛있었다. 냉모밀을 먹으러 가면 육수에 너무 식초맛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었는데 45정의 냉모밀은 딱 적당하고 깔끔해서 좋았다. 면도 정말 맛있었고 육수도 훌륭했다. 너무 맛있어서 사진에 있는 모든 메뉴를 클리어했다. 특이했던 점은 단무지가 정말로 얇았다는 점이다. 단무지를 무슨.. 종이 한 장 크기로 썰어놨는데 저걸 어떻게 저렇게 썰어놨지 싶었다. 어떤 전문 장비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단무지가 얇으니 단무지의 맛을 즐기면서도 조금씩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식사후 셀프 반납&45정 사용설명서

식사를 다 마친 뒤에는 식기반납구에 셀프로 잘 반납하면 된다. 셀프매장인 만큼 45정의 사용설명서도 잘 읽어두도록 하자. 자동 주문시스템 키오스크 자판기를 통해서 주문을 하고 주문 번호가 울리면 배식구에서 음식을 받아서 먹고, 식사를 하시다 깜짝 놀라고(너무 맛있으니까), 식사를 한 뒤에 자리를 정돈하고 식기바납구에 쟁반 채로 반납을 하면 되는 간단한 절차만 알아두도록 하자. 45정은 성신여대 혼밥 맛집으로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