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김밥천국, 후쿠오카 하카타 스키야에서 덮밥먹기(24시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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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김밥천국이라는 스키야에서 덮밥먹기

후쿠오카 하카타역 숙소인 <호텔 선라인>에 짐을 푼뒤 여러 에피소드들도 있었어요. 0시에 체크인을 했지만 여행의 마지막날이라는 아쉬움 때문인지 우리는 잠에 빠질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새벽에 문을연 곳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한다고 힘을다 뺴기도하고 여행에서 많이 돌아다니기도 해서 그런지 새벽에도 배가 고파왔어요. 그래서 허기를 다랠겸 음식점을 찾아 나섰답니다. 돌아다녀보니 새벽에 문을연곳을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24시간 덮밥집 스키야는 일본의 김밥천국!

저희가 숙소에서 나간 시간이 거의 새벽 1시가 다되었었는데 대부분의 가게는 문을닫은 시간이었어요. 후쿠오카 하카타에서는 24시간 문을여는곳을 찾기란 쉽지 않았답니다. 그러다가 <하카타역 24시간>이라고 검색해보니 <덮밥맛집>이 나왔습니다.

저희 호텔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위치한 그곳은 바로 <스키야>라는 24시간 덮밥집이었어요. 우리나라에 김밥이 있다면 일본에는 덮밥이 있는데요,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자주먹는 음식이라는 뜻이겠죠.

최근에 알게된 사실인데 <스키야>는 덮밥집(또는 카레집) 브랜드로 일본의 전국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고 해요. 어쩐지 후쿠오카에 갔을때도, 오사카에 갔을때도 <스키야>가 많이 보였는데 유명한 곳이었네요!!

일본의 김밥천국이라고 불린다는데 그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스키야의 위치는 차를타고 숙소로 올때에도 흘깃 본것 같기도 했어요. 왜냐? 불이 켜져있는 가게는 그곳밖에 없었거든요.

24시간 덮밥집 스키야 메뉴판

24시간 덮밥집 스키야에서 허기진 위를 달랠 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며, 메뉴 선정을 하기로 했어요.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것 같네요. 규동에도 종류가 참으로 다양하다는것을 볼 수 있었답니다.

치즈 규동도 있고 김치가 들어간 규동도 있고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었어요. 스키야가 카레 전문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던데, 메뉴에는 카레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이렇게 종류가 많으니 자기가 먹고싶은것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겠네요!!

일본의 김밥천국이라고 불리는 이유에는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메뉴들이 있다는것도 한 몫 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24시간 덮밥집 스키야의 내부사진입니다. 새벽 시간대라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저는 <치즈 규동>을 먹기로 했어요. 저희 일행을 제외하고 가게에는 1~2명 정도의 손님이 있었답니다.

야간에 일을하고 난뒤에 출출하신 분들이 가끔 들리는 그런 가게같았어요. 일본에도 이렇게 24시간 밥집이 있다는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야식을 너무 좋아하면 안되지만... 오늘만큼은 맛있게 즐겨주기로 했습니다.

일행들과 이것저것 얘기하다보니 치즈 규동이 도착했습니다. 대박.. 치즈 규동의 엄청난 비쥬얼에 감탄하며 셔터를 눌렀답니다. 그냥 규동도 맛있는데 치즈 규동이라니! 조금 녹아내린 치즈와 원본에서 그대로 잘려진 치즈들이 신기하기도 했어요.

규동에는 빠질 수 없는 미소된장과 샐러드의 조합도 좋았습니다. 세트메뉴 같았는데 규동만 먹으면 출출해서 같이 시켰어요.

진짜 보기만해도 너무 맛나보입니다ㅠㅠ 치즈 규동은 처음 먹어봤는데 규동과 치즈와의 조화가 색다른 맛을 보여줬어요. 치즈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사르르 녹은 치즈는 언제나 옳은것같아요 ㅎㅎ

미소 된장국의 저 특유의 맛은 어떻게 내는건지 궁금해지네요. 우리나라의 된장과는 다른 독특한 그 맛. 일본 식당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기는 한데 너무 단곳도 간혹 있는것 같았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새벽의 한 끼 식사였습니다. 거기다 24시간이라니 칭찬해~~ 제가 스키야 주위에 살았다면 자주 갔을것 같아요. 대부분 새벽 시간대 겠지만요 ㅋㅋ 

집 주위에 있는 맥도날드에 자주가는것처럼, 또는 김밥천국에 가는것처럼 일본인들은 스키야에서 덮밥이나 카레를 먹을것 같네요.

후쿠오카 하카타 스키야 덮밥집 (24시간 운영)

4 Chome-3-22 Hakata Ekimae, Hakata Ward, Fukuoka, Fukuoka Prefecture 812-0011

스키야의 위치는 하카타역 부근이었습니다. 하카타역에서 3~5분이면 도착하는 곳이었어요. 하카타역 주변에서 숙박하시는데 새벽에 출출하시다면 간단하게 덮밥을 먹으러 가는것도 추천해드려요.

아침에 간단하게 덮밥이나 카레를 먹기에도 좋을것 같네요.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