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맛집 일미담에서 저녁을 먹은 뒤 숙소인 삼척쏠비치 리조트에 도착했다. 저녁을 다 먹고 숙소에 도착하니 20시가 넘어갔다. 도착하고 짐을 푼뒤에 삼척쏠비치의 야경을 구경하기로 했다. 구경도 하고 식후 산책도 할겸.
삼척쏠비치 리조트는 처음 와봤는데 첫 느낌은 <깔끔하다, 산토리니 느낌>정도였다. 예전에 가봤던 <거제도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에서 숙박&힐링하기>거제도 리조트가 떠오르기도 했다. 알고보니 같은 대명리조트의 건물이었다.
거제도 대명리조트도 정말 좋았는데 쏠비치호텔&리조트 삼척도 마음에 들었다. 산토리니 느낌의 리조트는 현재까지 본 곳들은 모두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멀리서 봤을때도 리조트가 정말 커보였는데 실제로는 어떨지 기대를 가지며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삼척쏠비치 리조트 겨울바다 야경 동영상)
먼저 숙소에서 바라본 삼척쏠비치의 외관 사진이다. 건물이 되게 깔끔하고 하얀 인테리어인 것을 볼 수 있다. 그리스 산토리니 바람이 머무는 곳이라고 불리는 만큼 그리스의 분위기가 가득했다.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은 태양의 해변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하얀 외벽과 파란색 지붕의 조화가 돋보이는 그리스 키클라틱 건축양식을 모티브로한 건물에서 환상적인 바다 전망을 보며 휴식을 취한다면 어떤 기분겠는가? 바다를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하루를 즐긴다면 그 하루는 정말 힐링이 될 것이다.
숙소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지금이 밤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숙소 구경을 조금 한 뒤에 바로 삼척쏠비치의 야경과 산책로를 구경하러 나갔다.
리조트 산책로로 가는 길에 보이는 아쿠아월드 사진이다. 유아 케어를 위한 패밀리 샤워장, 아시아 최초 보딩슬라이드가 있다는 이곳. 동해의 푸른 전망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영동권 최고의 워터파크라고 한다.
삼척쏠비치 아쿠아월드는 글을 쓰는 현재는 미들시즌 2018년 4월 9일~2018년 7월 13일으로 실외존을 오픈했다고 한다. 4월 9일(월)부터 야외 스파, 워터 플렉스, 익스트림 리버 등을 오픈한다고 한다.
필자가 삼척쏠비치 리조트에 갔던 시기는 2018년 2월 21일로 로우시즌이었다. 추운 겨울이라 실외존은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여름에 삼척쏠비치에 놀러와서 아쿠아월드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아래에서 바라보는 삼척쏠비치 리조트의 건물들도 색달랐다. 멀리서 바라보는 것과 숙소 안에서 내려다 보는 것과는 또다른 뷰랄까. 무엇이든지 바라보는 위치에서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다. '각도의 중요성'이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조금 걷다보니 <단지 산책로>가 보였다. 삼척쏠비치의 해변은 군사 작전구역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지정된 산책로만 이동 가능하다고 하니 주의하도록 하자. 산책로 거리 표지판을 보면 여기가 어디쯤인지 알 수 있으며 자신이 이동하고 싶은 곳으로 선택해서 산책을 하면 된다.
단지 산책로를 걸으면서 오른쪽에 있는 해변을 감상할 수 있다. 여러 조명과 합쳐진 강원도의 겨울 바다는 아름다웠다. 겨울바다의 파도는 시원시원했다.
걷다보니 또다른 건물들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또다른 구조의 삼척쏠비치 건물은 여객선 모양 같기도 하고 산토리니 느낌이 더 강했다. 걷다보니 문이 닫힌 막다른 길에 도착해서 돌아서 다른 길로 가보기로 했다.
길을 잘 모르겠다면 단지 산책로 표지판을 보고 B동 리조트 방향으로 갈 것인지, 호텔·노블리안 방향으로 갈 것인지 선택하면 된다. 이번에는 호텔·노블리안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보기로 했다.
아쿠아월드의 메인 스테이지가 보인다. 워터파크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놀이기구를 볼 수 있다. 여름에 삼척쏠비치에 와서 워터파크에서만 놀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 산책로를 걸으면서 바다를 바라보니 정말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산책로를 힘차게 걷다보니 어느새 산책로 끝에 도착하게 되었다. 정말 높아보이는 계단이 있길래 올라가볼지 말지 고민하다가 한 번 올라가보기로 했다.
올라가는 길이 높아 보이지만 크게 무리없이 올라갈 수 있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왼쪽을 바라보면 산책로의 길이를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삼척쏠비치 리조트가 워낙 크기 때문에 산책을 할 수 있는 곳도 많았다. 볼거리도 많았고.
건물에 도착하니 <마마티라 다이닝>이라는 곳이었다. 여기는 해안가 절벽 위 270도 오션뷰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비밀의 공간이라고 한다.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되는 동해바다를 전망으로 최고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공간.
1층은 카페&바로 주중, 주말 오전 10시~저녁 9시까지 영업을 하고, 2층은 다이닝으로 주중, 주말 오전 11시30분~저녁 9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동해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하면 왠지 분위기도 좋고 맛있을 것 같았다.
필자가 다이닝 레스토랑 마마티라를 방문했을 때는 1층은 단체 손님이 예약후 이용하고 있었다. 이렇게 단체손님이 있을 때는 2층 레스토랑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각종 행사가 있을 때 단체로 이용해도 좋을듯하다.
마마티라 주변에는 예쁜 포토존이 많았다. 빨강 자전거 장식물도 있었고 벽에 화분이 많이 걸린 장식물도 있었다. 삼척쏠비치 내 여러 공간에 포토존이 많아서 힐링도 하면서 인생샷을 찍으면 50장은 건질 수 있을 것 같다.
여기는 단치 산책로 쏠비치 해변으로 현 위치는 <노블리안·호텔>이었다. 옥상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리조트 B동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쏠비치를 계속 둘러보기로 하고 리조트 B동 쪽으로 걸어보기로 했다.
산책로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구경하기도 좋을 것 같다. 야경도 좋지만 아침에 구경해도 더 좋을 것 같은 느낌. 조금만 걸어도 포토존들이 잔뜩 보여서 좋았다.
산책로 옥상에서 바라본 삼척쏠비치의 야경이다. 조명이 건물들과 잘 조화되어서 야경이 정말 예뻤다. 이정도의 야경과 분위기라면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을 것 같다.
또 한 번의 표지판과 마주쳤다. 현 위치에서 왼쪽 방향은 산토리니 광장, 식객, 산토리니 가든, 다비도프이고 오른쪽 방향은 호텔·노블리안이었다. 오른쪽으로 계속 가보기로 했다.
산책로를 걸으면서 호텔 노블리안을 보기도 하고 오른쪽에 있는 주차장을 보기도 했다.
옥상 산책로에는 음식점도 있었는데 가든 BBQ, 구이전문점이 있었다. 쏠비치 삼척 내에는 여러 다이닝&카페가 많은데 원하는 곳을 골라서 먹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걸어가니 산토리니 광장에 도착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장소 중 한 곳이다. 정말 산토리니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장식물이다. 여기는 삼척쏠비치의 제일 유명한 포토존이라고 한다. 쏠비치 홍보 동영상에도 봤던 바로 그곳.
어느정도의 시간을 주기로 조명이 다른 색상으로 바꼈는데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정말 예뻤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이 그냥 나올 것 같다. 인스타에 올리기 좋은 분위기 있는 사진이 바로 나올 것 같았다.
장식물 앞 바닥에는 SOL BEACH 라는 단어가 큼지막하게 쓰여있었다. 이 장소는 아침에도 정말 예쁠 것 같다. 아침에 가보지 못 한 것이 아쉽다.
산토리니 광장 두 번째 포토존 장식물이다. 사람의 형상을 한 거대 장식물로 영화 ET처럼 손을 맞닿으면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연인과 함께 삼척쏠비치에 온다면 인증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을 것 같다.
날개 장식물도 정말 예뻤다. 벽화마을에 가면 날개 벽화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 장식물은 조금 더 입체적인 날개 장식물이었다. 빛나는 조명까지 받쳐준다면 천사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겠다.
산토리니 광장은 리조트 A동 앞에 위치하고 있다. A동에 머문다면 산토리니 광장에 가기 한결 수월할 것 같다.
도계 유리공방이라는 곳도 있었는데 지역의 유리 공예가들이 유리마을에 입주해서 결성된 유리공예 공방으로써 다양한 공예품들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램프 워킹, 글라스 샌딩, 글라스 퓨징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판매장은 10:00~19:00, 체험장은 10:00~18:00에 운영한다.
조금 더 걸으면서 삼척의 밤바다도 봐주고 그리스식 건물도 구경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B동 리조트에 도착하게 되었다.
삼척쏠비치 리조트가 너무 커서 야경을 보고 산책하는데도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여러 장식물도 보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삼척쏠비치에 오래 지낸다면 매일 산책할 것 같다. 바다를 보며 조깅도하고 산책도 하고. 산토리니 광장에서 휴식하면서 책을 읽으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이만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산책은 대략 30분 정도 한 것 같다. 그리스의 분위기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책을 한 뒤 숙소에서는 일행들과 치킨도 먹고 TV도 보고 게임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다음 글에서는 삼척쏠비치의 아침 조식, 실내 구조에 관한 글로 돌아오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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