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관련글 :: 진주 평거동 맛집 :: 미술품이 있는 갤러리식당 찜 // 진주카페추천 원두와 콜드브루가 있는 로스팅웨어
진주카페 로스팅웨어에서 카페 구경을 하다가 다음 목적지로 진주성에 가기로 했다. 진주성과 촉석루는 진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도 유명한데 '진주 가볼만한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는 곳이라고 한다. 진주하면 '진주성', '진주 유등축제' 등이 떠오른다. 진주비빔밥도 그렇고.
이날은 비가 조금 오는 날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비가 오더라도 우산을 쓰고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진주성은 꽤나 넓은 공간이기 때문에 다 둘러보려면 20~30분 정도 걸어야 될 것이다. 불편한 신발을 신은 사람들이라면 편한 신발이나 운동화로 갈아신고 둘러보는 것이 좋겠다.
주차는 진주성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에 했는데 주차요금은 소형차 기준 최초 30분까지 500원, 30분 초과 매 10분마다 200원 / 대형차 기준 최초 30분까지 1,000원, 30분 초과 매 10분마다 400원이라고 한다. 주차요금 징수시간은 08:00~22:00라고 한다. 이날은 비가와서 그런지 주차할 때부터 2,000원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차비까지 포함해서 2,000원을 받는 것이었다.
진주성에 들어가기 전에 진주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도가 있는 안내문이 보였다. 진주성에 대한 정보와 주차장 위치, 매표소, 매점, 화장실, 영역 번호 등이 잘 안내되어 있다.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모두 둘러볼 수 있겠지만 지도를 보고 원하는 경로대로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진주성은 사적 제118호라고 한다. <사적>이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나 시설의 자취, 국가가 법적으로 지정한 문화재이다. 진주성이 사적 제118호인 것은 처음 안 사실이다. 소재지는 진주시 남성동·본성동. 진주성은 외적을 막기 위하여 삼국 시대부터 조성한 성으로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유서 깊은 곳이라고 한다. 이하 설명 생략.
주차장 바로 앞에는 웅장한 진주성의 자태와 함께 매표소가 있다. 진주성 공북문 매표소로 입장을 했는데 앞서 말했듯이 주차를 할 때 2,000원의 요금을 받고 입장은 무료였다. <국립진주박물관 임시 휴관>인 시기에 갔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입장료가 무료였을지도 모르겠다. 결론은 주차+입장을 2,000원에 할 수 있었다. 5월 17일이 지난 지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 참고로 필자가 진주성에 간 날짜는 2018년 5월 12일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은 무료 관람이라고 한다. 필자가 간 기간에는 <국립진주박물관>이 공사중으로 임시 휴관중이어서 보지 못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국립진주박물관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3월 12일~5월 17일까지 임시 휴관기간이었다고 하니 현재는 관람이 가능할 것이다.
진주성에 들어가기 전에 주차장 오른쪽 공간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잠시 들렀다. 문화생태 탐방로인 <진주에나길>에 대한 정보도 있고 <진주여행>에 대한 다양한 지도와 정보가 있었다. 진주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관광안내소에 들러서 여행 루트를 추천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진주의 축제에 대한 정보도 있고 정말 유용했다.
진주성 관람요금표는 다음과 같다. 개인으로 가면 어른 2,000원/청소년·군인 1,000원/어린이600원/진주시민 무료, 단체(30명이상)로 가면 어른 1,400원/청소년·군인 600원/어린이400원/진주시민 무료이다. 청소년은 중·고등학생, 군인은 사병을 의미한다.
주차료는 별도이며 만 6세 이하 어린이, 만 65세 이상인 사람은 무료라고 한다. 그린카드를 제시한 사람/남중권 시·군/자매도시/동주도시/혁신도시 거주자라면 50% 할인도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매표시간은 09:00~18:00이다.
자 이제 진주성에 들어가보도록 하자. 입장은 진주성 공북문으로 했는데 들어가자 마자 오른쪽에 이순신 장군 동상이 보였다. 안내 표지판을 보니 왼쪽 방향에는 촉석루, 임진대첩계사순의단, 호국의 종각, 진주성관리사업소가 있고, 오른쪽 방향에는 국립진주박물관, 창렬사, 호국사, 북장대가 있다고 한다. 어느 방향으로 돌까 고민하다가 진주성의 왼쪽 방향부터 돌아보기로 했다.
왼쪽으로 걸어가니 <김시민장군 전공비>와 <촉석정충단비>가 보였다. 그 뒤에는 조선시대 대형총통이 있었고. 과거 진주성을 방어하기 위해서 대형총통을 이용했었나보다. 영어로는 Super Chongtong(Gun) in Joseon Dynasty라고 한다. 대형총통을 바로 눈앞에서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터지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조선시대 대형총통이 조준하고 있는 방향을 바라보니 삼성전자 서비스센터가 보였다. 대형총통이 작동이 가능하다면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가 첫 타겟이 될 것 같다. 진주라서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도 기왓집으로 되어 있었는데 상당히 신선했다. 삼성 서비스 센터도 기왓집이라니!
조금 더 걸어가니 진주의 어느 대교도 보이고 호국의 종도 보였다. 호국의 종 앞에서 외국인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남강을 여유롭게 감상하고 있기도 했다. 대교와 남강의 조합은 밤에 봐도 정말 멋질 것 같다. 야경이 더 멋질 것 같은 느낌?
호국의 종 반대편에는 거대한 공간이 있었는데 <임진대첩계사순의단>이라는 곳이었다. 계단이 있어서 올라가볼까 고민하다가 한 번 올라가봤다. <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 단>은 진주성의 임진대첩과 계사순의 때에 순절한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하여 진주 시민의 소망을 담아 문화공보부와 진주시가 세운 제단이라고 한다.
진주성 만큼이나 촉석루도 정말 잘 알려진 곳 중 한 곳이다. 진주성 안에 촉석루가 있기는 하지만. 지도의 5번 구역 촉석문 앞에도 주차장이 있으며 촉석문으로 진주성에 입장을 할 수도 있다. 진주성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촉석문, 공북문, 서문으로 총 3곳이 있다.
촉석루는 진주의 상징으로 영남 제일의 명승으로 꼽힌다. 전쟁 때는 장수의 지휘소로 쓰였고, 평상시에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명소였다고 한다. 촉석루 개방 시간은 하절기 09:00~18:30, 동절기 09:00~18:00라고 한다.
신발을 벗고 촉석루에 올라갈 수도 있었는데 우천시에는 입장이 금지된다고 한다. 아쉽게도 비가 내렸기에 촉석루에 직접 올라가볼 수는 없었다. 촉석루 옆에는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인 의기사가 있는데 여기에서 진주성 방문 후기(남기고 싶은 말)와 함꼐 성금을 할 수도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에도 가봤지만 역시나 휴관이라서 멀리서 구경만하다가 돌아왔다. 여기저기 산책하면서 3·1독립운동 기념비를 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계속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산책을 했다.
여기는 창렬사 뒤쪽 산책로인 것 같은데 <진주성 사랑나무>가 있었다.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서로 만나 합쳐지는 현상을 연리라고 하는데 뿌리가 만나면 연리근, 나무의 몸통이 만나면 연리목이라고 한다. 이를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연인의 사랑에 비유되어 일명 <사랑나무>라고 불린다고 한다.
연리나무 앞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기독하면 사랑의 소원이 성취되고, 마음속의 바라는 (사랑, 소원, 희망, 승진, 거낭, 화합, 우정, 합격, 성공 등)소망이 이루어 진다고 하여 마음속으로 바라는 바를 기도해봤다. 지인의 건강과 나의 일 등이 모두 잘되기를 바라면서.
북장대, 포루, 김해김씨비각,영남포정사 등 진주성을 빙 둘러서 다 구경하고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주차를 했던 공북문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마지막에 이순신 장군 동상을 한 번 더 바라봤다. 천천히 산책을 하니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나버렸다. 진주성 구경을 다한 뒤 다음 목적지로는 <진양호>로 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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