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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여러곳을 구경하는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 게스트하우스 숙소로 가기로 했다. 원래라면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가려고 했는데 해당 게스트하우스가 그 날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뭉클게스트하우스>로 예약을 한 뒤 가보기로 했다.
사진으로 보니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었는데 다른 대안이 없었다. 가격대는 18,000원~20,000원 정도로 꽤나 괜찮은 편이었다. 이 정도면 가성비도 좋고 괜찮겠다 싶어서 가보는 걸로 결정! 비도 많이 내렸기에 얼른 숙소에 가서 쉬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뭉클게스트하우스는 주택을 개조해서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로 보였다. 내비게이션으로 검색해서 가면 잘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주차는 게스트하우스 바로 앞에 하거나 미리 전화로 물어보면 잘 해결 될 것이다. 어두운 밤 시간이라서 불이 꺼져있기는 하다. 벽면에는 안내 문구가 잘 적혀있으니 그대로 들어가주면 된다. 위와 같은 장소로 들어가면 표지판에 왼쪽은 뭉클 게스트하우스, 오른쪽은 '소소책방' 갤러리라고 안내되어 있다.
사진으로 본 뭉클게스트하우스의 첫 인상은 별로였다. 하지만 직접 가보니 좋지 않았던 첫 인상이 한 번에 사라져 버렸다. 역시.. 직접 가보지 않고 선입견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되었다. 사장님께서 오래전 찍었던 사진을 올려두어서 그런 것 일수도 있다. 아무튼 침대도 괜찮고 보기보다 깔끔해서 처음부터 만족스러웠다. 자리는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자리잡고 왼쪽에 있는 사물함에 짐을 보관할 수 있다.
뭉클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도미토리는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밤 11시~아침 7시까지 샤워 및 드라이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휴대전화 및 동영상은 이어폰을 사용하는 걸로. 같이 사용하는 게스트분들을 위해서라도 서로간의 기본적이 매너는 필요하다.
뭉클 사용설명서에는 뭉클게하의 소등시간, 통행제한 시간, 아침식사, 주방 및 거실사용, 세면도구, 갤러리 관람시간 등이 잘 안내되어 있다. 위 사용설명서만 읽으면 뭉클게스트하우스를 잘 활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한 마디로 메뉴얼이라고 보면 된다.
뭉클게스트하우스 관련 조그마한 명함(?)도 있어서 하나 찍어뒀다. 숙박앱 여기야, 네이버 홈페이지/예약센터를 통해서 예약하면 된다고 한다. 요즘은 네이버로 손쉽게 게스트하우스 예약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한 것 같다. 뭉클게하 체크인은 PM 4:00~11:00, 체크아웃은 AM 11:00까지, 출입제한은 AM 12:00~7:00, 조식 시간은 AM 07:00~09:00이었다. 가격은 사진 참고!
침구류도 각 자리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이불과 베개를 골라서 자신의 자리에 잘 가져가서 사용하면 된다. 원하는 취향의(?) 색상대로 자유롭게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고른 침구류는 제일 오른쪽 위 침구류 였던 것 같다.
숙소는 도미토리 6인실에 묵었는데 화장실과 샤워실이 도미토리 바로 안에 있었는데 이 정도면 만족스러웠다. 샤워실은 2개로 칸막이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고 따뜻한 물도 잘나왔다. 화장지와 드라이기 등도 잘 구비되어 있다.
도미토리 6인실은 2층에 있었는데 2층에는 다름 룸들도 존재한다. 3층에도 룸이 1개 있었던 것 같다.
체크인을 마친 뒤에는 뭉클게스트하우스의 여기저기를 둘러봤다. 액자 장식품을 보기도 하고 옥상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기도 햇다. 옥상에서는 바로 앞에 있는 어떤 건축물도 보였는데 야경이 꽤나 괜찮았다. 어느 술집이 보이기도 하고.
1층은 뭉클의 공동 공간으로 주방이 있기도 하고 조식을 먹는 공간이기도 하다. 여기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책을 읽을 수도 있다. 뭉클 공동 공간에서 블로그를 1개 작성하기도 했다. 어떤 글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밤 12시 이후에는 거실 및 주방에서 술을 마시거나 떠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한다. 조식은 조식시간에 내려와서 주방에서 토스트와 우유 등을 먹으면 된다.
직접 가본 공동 공간은 사진으로 본 것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넓었고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았다. 사진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서 사기가 되기도 하고 손해를 보기도 하는 것 같다. 어떤 공간은 너무 사기적인 사진에 실망하기도 하는데, 또 다른 공간은 사진 보다 실물이 훨씬 더 나아서 감동하기도 한다. 아이러니한 경우이다.
뭉클게스트하우스에는 '소소책방'이라는 곳도 있는데 헌 책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책을 좋아하기도 해서 소소책방이 궁금하기도 햇다. 아쉽게도 밤 시간대라 문을 닫아야 할 시간이었기에 잠시 사진만 찍어뒀다. 소소책방은 그 다음날 아침 다시 구경을 했다. 이 다음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만나기로 하자. 여기저기 뭉클 게스트하우스를 구경하다가 허기가 져서 간단하게 저녁 겸 야식을 먹으러 갔다. 뭉클과 가까운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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