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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렌트카여행 :: 후쿠오카 -> 나가사키
이렇게 저렇게 정신없었던 후쿠오카 여행의 첫날이었습니다. 첫째날부터 많은 일이 있었던것 같아요. 이제 드디어 나가사키로 떠날 시간이 되었답니다.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로 가려면 고속도로를 거쳐 가야했습니다.
일본 고속도로 운전이라니...!!! 상상만해도 떨리기도하고 고속도로라니 왠지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한국에서 운전을 많이 해보았더라도 해외에서 운전하는것은 그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거기다 운전대 방향과 운전 방식도 반대였으니까요!!
불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앞서 어느정도 후쿠오카 시내를 운전해본 경험을 살려 자신감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일행 모두가 안전을 기원하며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답니다.
후쿠오카 -> 나가사키 고속도로 소요시간과 휴게소 명칭
고속도로를 타고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로 가는 운전루트입니다. 렌트한 차 안에는 한국어로 된 네비게이션이 있기때문에 목적지를 나가사키로 찍은뒤에 안내해주는데로 신나게 달리면 되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네비 기준 1시간 40분으로 나왔습니다. 운전도 익숙하지 않고 중간에 휴게소도 들린다고 하면 소요시간을 약 2시간으로 보면 될것 같아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네비게이션에서 현재의 위치, 명칭, 휴게소 위치 등을 안내해준답니다. 여기서 처음 보는 명칭들이 있었는데, <PA는 규모가 작은 휴게소>, <SA는 규모가 큰 휴게소>였어요. PA는 Parking Area의 약자, SA는 Service Area의 약자였습니다.
PA에는 간단한 편의점, 화장살이 있었고, SA는 주유소와 큰 편의점, 커피점 등의 서비스가 많았답니다. PA는 잠시 주차했다가 가는 휴게소, SA는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휴게소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렌트전에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되겠죠.
어디선가 주워들었던 '고속도로 운전이 도심 내 운전보다 더 편하다' 라는 운전명언을 후쿠오카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도심 내에서 운전할때는 좌우가 헷갈리기도하고 주위에 차도 많고 신호도 복잡하고해서 정말 정신이 없었답니다.
도심에서 빠져나온뒤 고속도로로 진입해서 계속 달리다보니 일본에서 운전하는 감이 조금은 잡혀서 한결 수월하게 운전할 수 있었어요. 고속도로가 신호등도 없고 대부분 직진인 경우가 많기때문에 도심보다 운전하기가 편리했습니다.
첫 고속도로 운전은 친구가 하기로 하고, 가다가 휴게소에서 교대해서 다음 운전은 제가 하기로 했답니다. 고속도로 운전을 하다보면 한국과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다른점도 꽤나 있었어요.
일본 고속도로의 추월차로와 주행차로 구분방법
구름이 많이 보이고 햇빛이 나오려고 하는 날씨의 고속도로 풍경입니다. 이렇게 보면 한국과 별차이가 없는것 같지만 운전대가 한국과는 반대로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여러 부분에서 다른점이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추월차로>와 <주행차로>의 차이랍니다. 처음에는 추월차로가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잘몰라서 네이버 검색도 해보고 찾아보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찾아본결과 나라가 어디든간에 <중앙선에서 가장 가까운 차선이 1차선> 즉, 1차선이 추월차로 였습니다.
어떻게보면 간단한 부분인데 해외라서 당황했던것 같아요. 직접 몸으로 경험해보면서 해당부분에 대해서 알게되었답니다. 이제 해외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추월차로와 주행차로를 구분할 수 있겠네요. 일본 고속도로 운전을 하실분들이라면 당황하지 마시고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처음의 긴장감을 내려놓고 저희 일행은 고속도로 운전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여유가 생겨서 창문밖의 멋진 풍경도 감상했어요. 구름이 이쁘기도하고 비온뒤 맑은 그런 느낌이었네요.
나가사키행 고속도로를 타고가다보면 일본 시골마을의 풍경도 볼 수 있고, 걸어갔으면 못봤을 새롭고 신기한것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것을 보면 정말 렌트하기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후쿠오카 -> 나가사키행 고속도로 풍경 동영상
지금 당시의 느낌과 기분을 나중에도 다시 떠올리고 싶어서 동영상도 남겨두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촬영해둔 영상이네요. 한국 노래를 들으면서 풍경 구경도 하고 앞으로 쭈욱 나아갔답니다.
나무들이 많아서 조금 더 먼 풍경은 잘안보이는게 아쉽기는 하네요. 그래도 영상으로 보니 사진과는 또다른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역시 남는건 사진과 동영상이라고 하는데요 그 말은 곧 진리인듯 합니다.
이렇게 <고속도로 터널>도 지나가보고 바로 눈앞에서 일본의 고속도로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처음이라 서툴긴 했지만 일본에서 렌트를 해서 운전을 해봤다는 경험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고속도로를 통해 이동하면서 꼭 들려야할곳이 있죠. 바로바로 휴게소입니다..!! 렌트카여행을 하면 일본 고속도로의 휴게소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것또한 새로운 경험이어서 신기했습니다.
휴게소 까지 운전해서 온것도 정말 잘했다고, 고생했다는 말을 서로 해주었네요. 일본 휴게소는 과연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을지 기대를 가지면서 휴게소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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