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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가볼만한곳 창원의집 :: 겨울에 갔음

국내여행/경상도·부산·울산

by ▼▼ 2018. 3. 1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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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가볼만한곳 창원의집 :: 겨울에 갔음


창원 가볼만한곳 창원의집 :: 겨울에 갔음

창원 가로수길 은하수 빛거리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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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살면서 생각보다 창원의 유명 관광지에 많이 못 가본 것 같다. 올해가 창원 방문의 해이기도 하고 다른 지역에서 창원으로 놀러오는 사람이 있다면 창원을 잘 소개해줄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기회가 될 때마다 창원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려고 하고 있다. 창원의 집에 간 날짜는 2018년 1월 24일이다. 그 당시에는 아직 겨울이라 날씨가 정말 추웠다. 사진 찍으려고 손을 밖으로 꺼내면 덜덜 떨릴 정도.

창원의 집은 그 날의 계획한 일을 처리하고 잠시 시간이 남았는데 마침 주위에 <창원의 집>이 있어서 한 번 가보게 되었다. <창원의 집> 이름은 많이 들었었는데 실제로 가본 것은 처음이었다.

사실 말만 많이 듣고 정확한 위치와 어떤 곳인지도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알게 되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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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집 지도

창원의 집과 창원역사민속관의 지도이다. 창원의 집 바로 옆에는 <창원 역사 민속관>도 있었다. 창원의 집은 안채, 사랑채, 민속교육관, 다목적 전각, 정자, 농기구 전시장, 팔각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차장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14번, 15번의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겨울이라 그런지 창원의 집을 구경하러 온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손이 얼 것 같은 날씨에 온 사람은 필자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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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집 지도에 있는 14번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바로 앞에 <창원의 집> 정문이 보인다. 이런 한옥의 느낌 너무 좋다. 창원에도 이런 곳이 있다니. 창원에도 찾아보면 볼거리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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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집과 창원 역사 민속관에는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여행이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4:00(14시)에 창원의 집 입구에서 출발하는 전통 문화 여행은 문화 관광 해설사와 함께 관람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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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집 관람 시간&주의사항

창원의 집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다. 창원의 집 정문으로 들어가서 바로 보이는 안내판이다. 왼쪽에는 팔각정, 연자방아, 농기구 전시장이 있고 오른쪽에는 정자, 안채, 사랑채, 민속교육관, 다목적 전각이 있다고 한다.

화장실은 양쪽 모두 있었다. 창원의 집을 입장할 때 주의사항<음식 반입을 금지, 시설물을 훼손하지 말기, 질서를 지켜 조용히 관람, 흡연·고성·음주행위 금지, 안내견 외 모든동물 출입 금지, 자전거 및 퀵보드 금지, 쓰레기 되가져 가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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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창원의 집 오른쪽부터 둘러보기로 했다. 아마도 여기가 사랑채인 것 같다.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네킹을 보니 외국 아이들을 모델로 한 마네킹인 것 같다. 아니라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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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과 함께 옛 전통을 즐길 수 있는 창원의 집. 아이들과 같이 오기도 좋을 것 같다. 교육의 장이 될 수도 있고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유적들을 보면서 창의력을 높일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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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민속교육관이라고 한다. 큼지막한 한옥이 정말 멋있었다. <전주 한옥마을 길거리음식> 문꼬치부터 치즈꼬치구이까지> 전주 한옥마을을 가지 않고도 이렇게 멋진 한옥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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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집 전통 놀이

민속교육관 맞은편에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의 옛날 전통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투호는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놀이라고 생각한다. 통을 놓고 통과 거리를 둔 뒤 통안에 화살을 넣는 전통 놀이인 투호.

과거 남자 아이들이 많이 했던 놀이 중 하나이다. 제기차기, 윷놀이 등 가족들과 다 함께 할 수 있는 전통 놀이들이었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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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호의 화살들을 보니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통안에 화살을 넣기는 생각보다 힘들다. 거리를 많이 띄울수록 통 안에 들어가는 화살의 개수는 줄어든다. 자신의 투호 정확도가 얼마나 되는지 한 번 시도해보면 재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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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다목적 전각으로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사용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가끔 다목적 전각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도 하고 각종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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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전각에는 여러 신기한 옛 물건들이 많이 보였다. 빨래를 하는 도구들도 있었고 표주박, 도자기, 홍두깨, 다듬잇 방망이, 박바가지, 다리미, 인두 등이 있었다. 옛 물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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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전 전각 밑부분에는 예쁜 꽃신도 있었다. 창원의 집이 스냅샷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인근 한복가게에서 한복을 대여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한복과 함께 예쁜 꽃신을 신으면 정말 예쁜 사진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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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주방으로 솥뚜껑과 장작 등을 볼 수 있었다. 과거에는 이렇게 불을 피워서 밥과 음식을 해먹었다. 지금도 시골 마을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음식을 해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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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집에는 우물도 있었다. 우물의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능하다면 우물 안을 한 번 보고싶다. 우물의 깊이가 어느정도 일지, 어떤 구조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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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집 대나무숲

다목전 전각 주위를 다 둘러보고 뒤쪽 공간으로 계속 걸어가니 대나무 숲이 보였다. <담양 여행 1일차 <담양 죽녹원> 가볼만한곳 추천!> 대나무 숲이라니! 여기는 미니 죽녹원인가! 약간의 대나무 숲 기분을 느끼며 계속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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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집 팔각정

걸어가다 보니 지붕을 여덟 모가 지도록 지은 정자인 <팔각정>이 눈에 보였다. 정말 예쁘게 지어진 팔각정을 보고 바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과거에는 이런 팔각정에서 좋은 경치를 바라보며 술잔을 기울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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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에 올라가니 창원의 집 주위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창원의 집의 느낌은 또 달랐다. 높은 곳에 올라가니 괜히 공기가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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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에 올라가면 <창원 역사 민속관>도 보인다. 시간 관계상 창원 역사 민속관에는 가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한 번 가봐야겠다. 창원 역사 민속관을 보면 창원의 역사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겠지.

이왕 창원에 사는 거 창원의 역사까지 하나 하나 다 알아두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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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집 옛 도구들

팔각정에서 내려온 뒤 창원의 집 왼쪽 부근을 둘러보기로 했다. 디딤방아, 되, 떡살, 떡매, 키, 나무바가지, 체, 절구공이, 절구통 등이 보인다. 과거에 사용했던 여러 도구들은 신기하기만 하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나 여름에는 해당 도구들을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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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담아 저장하는 데 쓰는 질그릇인 항아리. 항아리는 물이나 술 종류의 액체 혹은 곡식같은 고체의 저장용으로 많이 사용된 그릇이다. 과거에 정말 유용한 음식 저장고 역할을 했던 항아리. 지금의 냉장고 역할을 대신 해준 중요한 물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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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역사 민속관은 50m 거리에 있었지만 다음에 가는 걸로. 다음 일정이 있었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에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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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드라마에서 많이 보이던 짐 운반 수레도 보인다. 드라마에서 수레에 물건을 많이 실어 가는 장면을 많이 봤었다. 실제로 보니 또다른 느낌이다. 실제로 끌어보고 싶기도 하다. 오른쪽에 있는 도구는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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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누군가에게, 느린 우체통

요즘에는 <느린 우체통>이 많이 보인다. <1년 후의 나와 사랑하는 이에게 추억을 전하세요>. 느린 우체통에 담긴 편지는 1년 후에 배달된다. 몇 개월 전 63빌딩에서 느린 우체통에 편지를 넣은 것 같다.

편지가 언제 도착할지는 받는 시기가 되어야 알 수 있겠다. 그때 당시의 내 기분과 감정,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을 것 같다. 빠른 것도 좋지만 때로는 느린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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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당시에는 창원의 집 왼쪽 화장실은 폐쇄 상태였다. <역사 민속관> 화장실을 이용하라는 안내문이 붙여져있다. 3월 현재에는 어떠한 상태인지는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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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을 찧는데 사용하는 연자방아도 있었고 거대한 절구 도구도 있었다. 과거에도 도구들을 사용하여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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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집은 오후 5시 30분 정도에 갔는데 어느새 해가 지고 달이 찾아오고 있었다. 나무 뒤에 가려진 달이 조그맣게 보인다. 숨은그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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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집 전경을 한 번 바라보았다. 이제는 창원의 집과 작별을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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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집은 모두 한옥 집이라서 스냅샷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온다고 한다. 한옥마을과 같은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곳이 아닐까. 날이 따뜻해지면 한복을 대여해서 스냅샷을 찍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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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창원의 집 호수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1월 중순 겨울의 날씨라 정말 많이 추웠다. 사진을 찍으려고 손을 밖으로 내고 있는 것만으로도 손이 빨개질 정도. 창원의 집 작은 호수가 얼어버릴 정도의 날씨였다. 

이렇게 추운데 사진을 참 많이도 찍었다. 다음에는 따뜻한 상태로 창원의 집을 둘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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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도시 창원(?). 2018년 창원 방문의 해 주요 관광지 7번째에 창원의 집이 있다. 창원을 대표하는 곳 중 한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창원에 살고 있다면 한 번쯤 창원의 집에 가보는 것이 어떨까?

아이들이랑 가기도 좋고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 봄이나 여름에는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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